오후 늦은시간, 18:30. 저 멀리 보이는 아시아나 항공기에 올랐다. 아빠! 나 이번 추석엔 서울 안가면 안돼? 엥? 이게 무슨 소리야? 스스로 안가겠다니? 사실, 우리 네 식구 서울 왕복하는데 들어가는 교통비가 심각한 수준이라 나 역시 많이 망설이고 또 망설였는데... 선박을 이용하여 인천으로 가자니 출항 일정이 맞지를 않고, 항공기를 이용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걱정에 걱정이긴 했지만, 막상 큰애로 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아니 왜? 응, 이제 정말 중요한 시험이 남아 있는데, 다녀올걸로 생각하면 거의 두 주 이상 공백이 생길것 같아. 가기전 일주일 설레임에 다녀와서의 후유증... 그냥 혼자 남아서 미진한 부분 보충해야 할 것 같아. 이거 참! 대견하다고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