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347

서울로....

오후 늦은시간, 18:30. 저 멀리 보이는 아시아나 항공기에 올랐다. 아빠! 나 이번 추석엔 서울 안가면 안돼? 엥? 이게 무슨 소리야? 스스로 안가겠다니? 사실, 우리 네 식구 서울 왕복하는데 들어가는 교통비가 심각한 수준이라 나 역시 많이 망설이고 또 망설였는데... 선박을 이용하여 인천으로 가자니 출항 일정이 맞지를 않고, 항공기를 이용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걱정에 걱정이긴 했지만, 막상 큰애로 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아니 왜? 응, 이제 정말 중요한 시험이 남아 있는데, 다녀올걸로 생각하면 거의 두 주 이상 공백이 생길것 같아. 가기전 일주일 설레임에 다녀와서의 후유증... 그냥 혼자 남아서 미진한 부분 보충해야 할 것 같아. 이거 참! 대견하다고 해야 하..

24 or 25 years passed....Friend, a welcome friend!

몇 일 전, 금테파 동기방에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이름의 친구가 답글을 썼었다. 그래. 누가 거기 출신 아니랄까봐. 아주 정교하면서도 흠뻑하니 마음을 적시듯, 그렇게 그 친구는 답글을 남겼었는데.... 띠리리리...... 전화벨이 울린다. 아니, 늦잠중의 늦잠에 눌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그 고물 핸드폰을 바라봤을 때, 이미 그 작은 창엔 한 통의 전화가 와 있었거든! 암튼, 예! 강창룡입니다. 어이~ 원시인....나 육헌일세. 헥! 아니, 그새 벌써? 전광석화처럼 지나가는....예측...공항? 아니나 다를까! 여기 제주공항이야. 아하. 아마 김포공항에서 탑승전에 전화를 했었는데...그 노무 늦잠때문에...ㅋㅋㅋ 어! 나 금방 일어나가지고...미안, 세수는 좀 해야잖아! 한 20분만 지둘려. 부랴 부랴....

MGT 이사 및 안양센터장, 이발소장과의 만남.

얼마전, 가까이 지내는 이발소장님이.... 아주 괜찮은 노트북...ㅋㅋ 도시바 제품이던데...을 가져 와서는...한 껏 자랑.... 사실, 몇 가지 사업 아이템이 있어 그 것을 시험해 봐 달라고..... 한 두어시간여, 들여다 보니...그런대로 괜찮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유치원이나 유아원, 또는 양로원 등과 같이, 키보드 사용이 불편, 또는 불가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키보드 대신 핸드스캐너(일명 리더기라나?)를 이용해 바코드를 식별하여 해당 사이트로 자동 연결시켜주는, 뭐 그런 아이템이었던것 같아.) 오늘 저녁엔, 그 회사의 이사님과 안양센터장님, 그리고 그 외 몇 분의 방문이 있어 함께 만나 보자고 하신다. 그러지 뭐! 어려울것 있나? 없지!.ㅋㅋㅋ 어차피 시간이야 내면 되는것이고....

늦은저녁 별도봉으로 운동을 가자고? 그래 가보자!

장소 : 제주시 별도봉에서 부두를 향해 시간 : 늦은 저녁 8시 에서 9시 사이 조리개 : F 3.5 - 맨 마지막 사진만 빼고... 셔터타임 : 30초 - 맨 마지막 사진만 빼고... 삼각대 지참하지 못해, 절벽 난간위에 카메라 얹어놓구...노심초사...어쩔라 카메라 떨어지면... 처음으로 조리개 활짝 열고, 셔터타임 30초...놀래 자빠질 일이지... 암튼 첫 야간 촬영인데...이정도면 성공적? ------------------------------------ 아래는 과수원 가는길에 있는 "신풍리 마을 축구장" ... 이정도면, 도심의 어느 구장 못지 않을런지...

나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좋아하던 창원의 한 선배가 썼던글.... 내 마음같아서, 그래서 스크랩해두었던 글을 참으로 오랜만에 갑자기 생각나서, 이 곳에 옮기다. --------------------------------------------------------------------------------------- 나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가 남자이던 여자이던 나이가 많던 적던 상관없이 서로가 똑바로 볼 수 있는 속 가진 이라면 가리지 않고 무작정 좋아합니다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던 마찬가지 겠지만 딱 한번만 살다가 죽는 사람이 그 무엇보다 좋은것은 후회하고,용서하고,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이 느끼는 애틋한 그 감정이 이른 아침 연약한 풀잎에 대롱대롱 매달려 떨어지면 곧 흔적도 없이 사라질 이슬처럼 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