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347

수녀님 기다리다...ㅋㅋ 에궁 담주네, 석굴암이나 다녀올까!

동광성당 예비신자 과정 중 수녀님 가정방문 면담일정이 있었는데... 일주일 연기되어 이 달 15일 토요일 오후 1시 이후로 연기된것을 깜박 잊고... 늦게까지 기다리다... 옆집 아가다님 덕에 연기된 사실을 알다. 요로코롬 정신없이 살다...어쩔려구...ㅋㅋㅋ 한긴 덕분에...조금은 밀린 신약성서 쓰기...진도좀 나갔네. 마태오복음서는 일찌감치 끝내고, 마르코 복음서도 끝났고, 루가 복음서 들어갔는데... 오늘 그 1/3정도를 쓴것 같다. --- 아가다, 그리고 엘리사벳(집사람)과 함께, 오후 3시쯤, 석굴암으로 향했다. 바로 일주일전, 송골매 선배, 그리고 현득후배와 집사람 그렇게 셋이서 성판악코스로 한라산을 다녀온지라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일부러 속도를 냈다. 헉~~헉!!! 아구, 와..

원시인, 한라산을 오르다!!! ^^*

참 오랫만에 산엘 오른것 같다. 어제저녁, 인천서 배를 탔다는 성규선배전화를 받고 아침 일찍 서둘러 성판악으로... 성판악엔 큰비가 내리고 있고... 그 큰 비를 맞으며 한라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는데... 세팀의 손님을 맞았다. 오늘 하룻동안! 어제저녁부터는 하동할배 내외분, 그리고 부산의 5기 영주선배 내외분! 중문 대포리까지 다녀오고... 오늘도 중문서 다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제주시 숙소까지 에스코트... 아침겸 점심이랄까? 등산전 마련해간 김밥 다섯줄은 성판악에서 해 치우고.. 종일 쫄쫄 굶었다. ^^*

제주를 향하여..

눈을 뜨니 김포네? 어제 저녁에 마무리 못한 그 노무 컴퓨터.... 마무리를 하니 돌아갈 항공기 시간이 촉박하네. 일찌감치 근무지로 출근한 제부와는 전화통화만... 고마웠고, 미안하고, 그리고 중국 출장 몸조심히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오. 김포공항에서 하계역까지 근 2시간여를 지하철에서 보낸 후 작은 형님댁! 작은 형수님의 끝없는 먹거리 내어 오심에... 모두 먹어 치우느라 아랫배는 하늘 높은줄 모르는데... 아구 형수님! 이제 그만! ㅎㅎㅎㅎ 막내삼춘! 안사람한테 잘해줘요. 정말 잘 해줘야 돼요! 하긴, 아주 어린시절부터 꼬박 꼬박 "도련님" 호칭을 붙여주신건 작은 형수님 뿐이셨지. 작은 형수님 고생이야 내 어찌 모르리오. 그 좋았던 시집이 조금씩 몰락해 가는 과정에서의 형수님 고생을... 그새 많이도..

차례를 지내고...

차례상을 차리고, 지방을 모시고... 모처럼 온 가족들이 모여 그렇게 추석 차례를 지냈다. 작은 형님께선.... 스스로 집사를 맡으셨고, 내 말을 따라! 하시더니 이내 며느님들까지 절을 올리도록 하셨다. 그래! 우리 시대는 그렇게 바뀌어도 좋을것 같네. 순순 전통을 지켜가는 분들에게는 여인네의 차례절을 어떻게 바라 보실지 몰라도, 세월의 변화에, 그 흐름에 맞추어 가는것이 풍속일진대. 그 고리타분한 격식에 얽매여 수고만 한 자를,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조상님께 인사 올리지 못하는것은 잘못되었지. 모두가 찬성! 그렇게 해서 올 추석은 우리 가족 모두가 남자니 여자니 구분없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상님께 인사를 올렸네. 음복을 하고, 차례상을 걷고, 그리고 형제들 모임에 대해 회의를 하고.... 돌아가는 차..

서울에서의 첫 밤이 지나고..

매부의 늦잠과 누님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어제 저녁부터 새벽녁까지 반가움에 들이붓던 쇠주의 탓이려나? 매부는 일어나시지를 못하고.... 아고 내가 일어나서 깨워야 할 것 같네.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나서는 "일어 나셔야 할 것 같네요. 일어 나시우 형님!"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아니 아예 못하시고 라면봉지 하나 달랑들고는 이내 나가신다. 근무! 그리고 잠시후엔 작은형님 내외분께서 오시고... 아침식사를 마쳤다. 작은 형수님과 누님, 그리고 아이엄마는 다시 구로동 큰 집으로 향하고, 나는 작은 형님을 모시고 중계동 작은 형님댁으로.... 근 4기산여,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컴퓨터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치고는 다시 큰형님 댁으로.... 차례준비를 마치고 잠시지만 노래방! 그러고 나니 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