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3 (목)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구월이 간다. 그리고 다시 시월의 마지막 날은 오겠지. 노꼬메 오름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 멀리 친구의 기타 연습실에 들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꿈이 있었던가! 비록 노후된 가슴속이라도 아직, 그 꿈은 살아 숨 쉬고 있는가. 없는 이 있겠는가. 새카맣게 타 버려 있는 줄 모를까. 어떤이는 기타줄, 그리고 마이크 앞에, 어떤이는 사람들 머리 꼭대기에, 어떤이는 누구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발견에, 어떤이는 돈, 돈, 돈 광대에, 또 어떤이는 또 어떤 것에. 목숨걸만큼의 꿈을 품었었으리라. 아직 그 꿈을 품고 있는이여. 아직 그 꿈을 향해 천천히 걷는 그대여. 나이가 그 꿈을 집어 삼킬까. 아서라 나이는 그저 세월이며 경험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