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표선2과수원 수확작업 후 올 스톱! 제주시 날씨가 괜찮은 듯하여 새벽을 뒤로하며 달려 표선에 왔습니다. 과수원에 들어서기 무섭게 와~~~~우! 원망, 탄식할 틈도 없이 그냥, 가슴이 탁 트입니다. 와우! ---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리고 또 기다리고... 어느정도 기다림에 익숙한줄 알았습니다. 약과! 기다리다 지쳐, 아예 포기 단계까지 이르러야만 비로소 기다림을 벗어날 수 있음을 ... --- 어쩌면, 다 자란 아이들에겐 지루한 일일겁니다. 내 어릴때도 그랬으니 말이죠. 많지 않은 일, 놀이삼아 그렇게 몸에 맞춰갑니다. 눈 내린 과수원에 아이들 웃음소리와 아낙의 장난스런 목소리가 슬그머니 웃음짓게 합니다. 수확하는 일이야, 그래 어찌됐든 하겠지? 시급하지만, 늦은만큼 또 다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