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 KBS1 문화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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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가던 일반인들이 하나 둘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이내 발걸음을 돌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역시 하나 둘 모여들고,
이내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삼아 소리를 내기 시작하지만,
어느 누구도 연습을 했거나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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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콰르텟과 다이아, 조윤범.
그들의 실험무대가 자못 흥미롭다.
새로운 문화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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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가던 일반인들이 하나 둘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이내 발걸음을 돌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역시 하나 둘 모여들고,
이내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삼아 소리를 내기 시작하지만,
어느 누구도 연습을 했거나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다.
어느 누구도 포지션을 지정해 주지 않지만
자발적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마냥 익숙한 듯
따라 소리를 내다 어느사이엔가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연주자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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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콰르텟과 다이아, 조윤범.
그들의 실험무대가 자못 흥미롭다.
새로운 문화의 탄생.
상류사회의 따분함이 거리의 청바지를 만나
흥겹고 즐거운 율동과 춤으로 다시 탄생하는 순간이다.
보다 더 인간적인,
가슴 속 저 밑바닥에서 이는 알 수 없는 흥분.
눈에 보일락 말락 할만큼 아주 미미하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가 변하고 있음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