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멋/제주의 풍경 12

한라산엔.... 거목(巨木)이 없다.

강창용님은 삐뚤어질테다 - 천아숲길에서. 2020.11.08 (일)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천아숲길 B코스 약 10km 이틀간 왕복 완주 한라산엔.... 거목(巨木)이 없다. 제주에도 거목이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오름을 오르던 때와, 무슨 성화가 났다고 떼거지로 몰려 다니던 올래길... 그러고 보니,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한라산 중턱을 비잉 둘러친 소위 둘레길인 모양입니다. 수 십년간, 그 한라산을 둘러 각양 각색의 오름을 오르고 내렸고 한라산 또한 그리 쏘 다녔습니다. 임도를 중심으로 이름지어진것으로 생각되는 "한라산 둘레길"... 아마도 표고재배지를 둘러싸고 만들어진 길이 아니었나 싶네요. 1톤 트럭정도가 넉넉하게 움직일 정도로 넓직한 그 숲길을 따라..

천아숲길 B코스... 아래뱃살 좀 빠질라나?

강창용님은 근사해요 - 노로오름에서. 2020.11.08 (일)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천아숲길 B코스 천아숲길 왕복 완주! 무려 40,00보(약 10Km) 이상을 걷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몸 움직일 없는 요즘 부쩍 아랫배가 불러 옴에 조금 긴장을 하긴 했는데, 옆지기 성화에 만사 뒤로 제껴두고 걷고 있습니다. 마음은 온통 그 망할놈의 "일"에 머물러 있어 주변에 관심 둘 일 없음에도, 그나마 단풍이라도 화려해 마음을 앗아갈 정도라면 좋겠건만 그도 그렇게 마음을 빼앗지 못하니 좌불안석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앙상하게 옷을 벗어 던진 상수리나무 숲 사이로 어쩌다 하나 드문 드문 갸날픈 단풍나무가 내 뿜는 여리디 여린 붉은 단풍 빛이 나름대로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처음..

[2009.10.21 (수) 맑음]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외 야경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외 야경 "중앙도서관 뒤 쪽으로 후문이 있어!" "어? 제주대학교에도 후문이 있었어? 그럼 그 후문은 어느길로 연결되는데?" "폴리텍 대학으로 연결 되거든?" 폴리텍 대학.... 내 대학시절, 그 동네에서 자취를 했던 기억이 스치듯 지나간다. "참 내. 내 대학시절, 그 동네에서 자취를 했던 기억이 새롭구만, 벌써 딸래미 대학생이 되었네!" "그 건 그렇고, 대학생이나 된 딸래미 아빠가 데리러 와야 하구... 이거 될 말이냐?" 학기말 시험이라, 아르바이트까지 잠시 쉬며 공부 좀 하겠다는 딸래미가 대견스러워 시험기간동안만이라도 데리러 다녀야 할 처지가 되어 버렸지만, 그리 싫지많은 않다. 기회는 찬스라 했던가? 주머니속에 항상 넣고 다니는, 이젠 살붙이가 되어버린 소니 똑딱이를 꺼내..

[2009.07.26 (일) 맑음] 다시 찾은 협재 해수욕장과 가는 길 풍경

"옌변에서 온 친구, 연락해봐. 바다가 보고싶다면 마침 잘 됐네. 협재 해수욕장으로 해서 저지에 들러, 단체조끼에 대해 좀 알아보려는데 같이 가게." "이미 출발 했다네?" "그럼 당신이 동행해 주라. 혼자 가자니... 좀 심심타" 그렇게 옆지기와 모처럼 서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탔다. 한림 부근에 이르니, 아직 제주초가가 있네. 비록 지붕을 새로 잇지 못해, 그물을 뒤집어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정겨움이 울컥하닌 이는건 아마도 마음속에 이미 현대적 건물이 익숙해져 있음이리라. 그러고 보니 한림항도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조선소 같기도 한 시설도 눈에 띄이고... 깊은 푸른색 물결따라 은 빛 햇살의 반짝임이 고와 카메라를 들었지만, 어째 실제와 같지 않다. 아! 드디어 협재 해수욕장이네. 철 마다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