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강원도 춘천시의 교외에서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던가요? 집에서 나와 학교를 학교를 가려면, 꼭 뽕밭을 가로질러야 했지요. 지금의 기억으로는 짐작은 가지 않아도 아마 한 만여평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학교를 다녔습니다. 졸업직전까지요. 6학년 말 10월경에...부모님을 따라 이 곳 제주에 정착했고, 지금껏 이곳 제주에살지만...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누에랑 뽕이랑...ㅋㅋㅋ 그렇데...이충무공님 덕에 그 어린시절 몇 편의 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또렷히 되 살아나네요. 하교길에... 그 맛있던 오디를 얼마나 먹었던지...불그스런 입술은 이미 그 색깔을 잃어버린지 오래고... 어찌됐건...번데기도 참 많이 사 먹었던것 같고.... 잊지 못할 추억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