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목) 청주.대구 흐림. 대구 수성못호반, 중년의 두 남자 호젓한 데이트 -------------------------------------------------- 오랜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의 머릿결도 희어졌습니다. 전형적인 학자의 모습. 그 역시 갓 시작한 묘목사업과 여전히 공부하는 일들로 일정이 꽈악 차여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오후 일정을 물리친 채 오롯히, 멀리서 찾아온 친구에게 할애해 주었습니다. 대구시외버스터미널... 학창시절, 대운동장 면적이 일만평이 넘었을겁니다. 그 바닥면적과 어림 견주어봅니다. 청주에서의 쇼핑센터건물에서도 조금 느꼈습니다만, 웬걸요. 인근의 어지간한 곳에서는 카메라 앵글속으로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거대한 맘모스 빌딩... 왜 그렇게 커야 하는지 모르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