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6 (일) 맑음] 다시 찾은 협재 해수욕장과 가는 길 풍경

"옌변에서 온 친구, 연락해봐. 바다가 보고싶다면 마침 잘 됐네. 협재 해수욕장으로 해서 저지에 들러, 단체조끼에 대해 좀 알아보려는데 같이 가게." "이미 출발 했다네?" "그럼 당신이 동행해 주라. 혼자 가자니... 좀 심심타" 그렇게 옆지기와 모처럼 서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탔다. 한림 부근에 이르니, 아직 제주초가가 있네. 비록 지붕을 새로 잇지 못해, 그물을 뒤집어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정겨움이 울컥하닌 이는건 아마도 마음속에 이미 현대적 건물이 익숙해져 있음이리라. 그러고 보니 한림항도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조선소 같기도 한 시설도 눈에 띄이고... 깊은 푸른색 물결따라 은 빛 햇살의 반짝임이 고와 카메라를 들었지만, 어째 실제와 같지 않다. 아! 드디어 협재 해수욕장이네. 철 마다 벌어..

[2009.06.17 (수) 맑음] 현장실습 후 이현수 학우의 블루베리 농장 견학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상귀농업연구센터 친환경연구팀과 함께. 그리고 애월읍 봉성리 소재 보타리영농조합에서의 혼작효과에 대한 확인. 특히 친환경연구팀 김유경 박사님과의 토양미생물과 관련한 강좌는 대단히 인상적이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좋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찾은 친환경과수학과 이현수 학우님의 블루베리 농장.... 블루베리의 일반적 생리와 방풍을 위한 시설, 밭환경, 출하시스템...등 일반적 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블루베리 농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고... (이현수 학우님께 감사!!!) 강풍에 대한 조금은 주제넘은 제안까지...ㅎㅎㅎ. (돔 형태의 시설을 새로이 하는 것과, 바람의 상쇄역할을 할 수 있는 핀의 설계와 설치의 효과 및 경제성 검토 제안) 그리고 . . . (..

[2009.06.12 (금) 맑음] 우리...

우리 원시인/강창용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을 귀히 여기고, 소중히 가슴에 안을 수 있는 사람은 자연을 정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내가 자연속에 묻혀 있음을, 그 자연 속에서 행복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연을 귀히 여기고, 소중히 가슴에 안을 수 있는 사람은 빨리 가려 하지 않습니다. 빠름속에는 충실함이 없음을, 단단하고 야무진 마음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황소의 우직함으로, 그 느슨한 걸음으로, 그렇게 자연을 사랑하고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