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2017.03.21 (화) 흐림. 오늘, 두 번째 이야기. 그래두 춥다. 제주발전연구원 송희영 보조연구사 인터뷰ㅜ

금오귤림원 2017. 4. 20. 04:27

2017.03.21 (화) 흐림. 오늘, 두 번째 이야기. 그래두 춥다.
------------------------------------------------------------------- 
 
일주일 전쯤이었을까? 
 
"제주발전연구원인데요, 인터뷰 가능할까요?"
"아이고. 그럼요. 언제든지 시간 괜찮으실 때 방문해 주시죠." 
 
알게 모르게, 공식석상이라든지 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언제든 "돈키호테"였습니다. 
 
늘 따가운 시선을 느껴야 했죠. 
 
가끔, 문득 문득 소리없이 도움을 주시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어떻게 제게 인터뷰를 요청하시게 되셨어요? 워낙 외부에 알려져 있는 사람이 아닌데..."
"아! 예. 모모모 기관의 아무개님께서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워낙 까다롭고 직선적인 성격이라, 그 기관 역시 그리 좋게 보아주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내심은 인정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은근~~히. 기분이 삼삼하네요. ㅋㅋㅋ. 
 
큰 돈을 버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진심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이가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호들갑을 떨며 알게 되는 것보다는 은근슬쩍 알게 되는 기분도 참 괜찮습니다. 
 
우.야.뜬! 
 
묻고 답하고의 반복...
그러다. 
 
그냥 은.근.슬.쩍 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늘 같은 레퍼토리... 
 
그래도, 지루해 하지 않고, 공감해 주더군요. 자신의 상태와 비교하면서까지 말입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있다가 아.차.차.차...
시간을 보니 무려 4시간여~~~~ 
 
모르겠습니다. 행여 다시 기회가 내게 주어질 지..... 
 
#금오귤림원 #유기농 #무농약 #감귤 #농업마이스터 #제주발전연구원 #이니스프리#모음재단 #모음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