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노래

[2006.06.30 (금) 흐림] 사랑? 웃기고 있네.

금오귤림원 2006. 6. 30. 02:27

평생을 같이 살아가는
한 가족도,

매일 매일 다투고 싸우고....

그래두 없으면
보고싶고...

그게 사랑인가?
그게 정인가?

눈만 뜨면....
내 뱉는 말들이 모두 사랑이란다.
누가 누굴....
사랑한다고...

마음을 헤아린다면...
그 사랑이 느껴질터이지만....

그저 입으로만,
그저 남보기 좋으라고
그 속엔 무엇이 들었는지
알 길이 없지.

그게 사랑인가?
그게 정인가?

그저 우스갯말만
그저 겉도는 모습으로만

진심은 온데 간데 없고
오로지 속임만이 있다.
사랑도 거짓이요
진심도 거짓이다.

오호 통제라
사람은 어디가고
깡통들만 늘었구나.

누가 만들었던고.
깡통소리 요란한

정녕. 그것이 사람이요 사랑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