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더
애처로운 눈 빛으로 바라보던 사람을
느낍니다.
고집불통인 그를
안타까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사람을
느낍니다.
한 번쯤
들어 줄 듯도 한데
그는 막무가내로 우깁니다.
한 번쯤
흐르는 눈물을 보아 줌직도 한데
그는 고개도 돌리질 않습니다.
뭐가 그리 잘나서.....
그가 말 합니다.
이게 친구냐고...
그래도 말입니다.
그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 애처로운 눈빛과 마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에겐 어쩜
세상과 통하지 못하는
그런 신념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저 당신의 눈물앞에
미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