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 예민 많은 사람이 붐비는 기차역 떠날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 인파속으로 이리저리 밀리며 떠나야 하는 그대 얼굴 보네 눈물을 감춰 보려고 애쓰다 억지로 지어낸 미소엔 눈물이 그대 손끝이 내눈가를 훔칠때 내 마음 마냥 저려만 왔죠 그대 뒷모습 인파속에 사라진 후 손수건에 얼굴을 파묻고 울다 아쉬웠던 그 모습 찾으려고 애썼지만 멀리선 기차 정적 소리만 내님을 실은 기차 멀리 떠나도 나의 마음엔 더욱 가까이 있어 내 사랑의 꽃 시들기 전에 그대 진정 돌아와 꽃에 물을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