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고 4

2017.04.21 (금) 맑음. 濃談과 餘白(금오공고 1기 졸업 40주년 기념집)

2017.04.21 (금) 맑음. 濃談과 餘白(금오공고 1기 졸업 40주년 기념집) --------------------------------------------------------------------------- 역사를 개척해온 이들. 늘 선구자의 위치에서 미지의 세계를 열어가던 이들. 그 선배들이 벌써 환갑을 맞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앳 된 소년들은 그 곳을 선택했고. 험난한 세월을, 풍파를 헤치며 살아온 세월...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역사, 근.현대사 그 자체입니다.정치가들만이 누려온 역사의 혜택.누가 있어 이 나라 중공업의 밑거름을 알아주겠습니다만, 세월이 더 흘러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즈음이면진정 당신들의 역할을 인정하리라. ----호주의 국립대 김형아 교수의 ..

2016.12.15 (목) 청주.대구 흐림. 대구 수성못호반, 중년의 두 남자 호젓한 데이트

2016.12.15 (목) 청주.대구 흐림. 대구 수성못호반, 중년의 두 남자 호젓한 데이트 -------------------------------------------------- 오랜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의 머릿결도 희어졌습니다. 전형적인 학자의 모습. 그 역시 갓 시작한 묘목사업과 여전히 공부하는 일들로 일정이 꽈악 차여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오후 일정을 물리친 채 오롯히, 멀리서 찾아온 친구에게 할애해 주었습니다. 대구시외버스터미널... 학창시절, 대운동장 면적이 일만평이 넘었을겁니다. 그 바닥면적과 어림 견주어봅니다. 청주에서의 쇼핑센터건물에서도 조금 느꼈습니다만, 웬걸요. 인근의 어지간한 곳에서는 카메라 앵글속으로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거대한 맘모스 빌딩... 왜 그렇게 커야 하는지 모르겠습..

영농일지 2017.04.20

벌써 30여년이 지나고 있나? 학창시절의 추억, 가장 크게 남아 있는것은 군.복. 인가?

조금은 심란한 하루를 보내며, 이리 저리 웹서핑..... 그러다 정말 아련한 추억의 편린을, 이 지랄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찾는다. 이 동영상을 만든이도.... 아마 나와 비슷한 시절을 보냈겠지. 우리는 이들을 선.배 혹은 후.배라 부른다. 세월의 잔주름을 쌓고 또 쌓았으면서도 아직 우리는 그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