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되는 비 날씨와 2번의 태풍... 2곳 감귤과수원에 신경을 집중하느라 콩밭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 물론, 어느정도 자란상태이기도 해서 일단 우점했으니 잡초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무참히 빗나가 버렸다. 지금은 거의 수확을 포기해야 할 형편. 그래도, 농부이기를 다짐하며 시작한 일인데, 수확을 포기할 수는 없다. 얼마가 나오던, 일단 수확작업까지 해 보아야 한 시스템을 돌려보는 경험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겠는지.... 그래서, 무성히 자란 풀들을 낫을 들어 일일히 베어내기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조금씩이라도 걷어내다보면, 수확기까지는 베어낼 수 있겠지만, 이미 풀들에 뭍혀 충분히 여물지 못했을 콩 수확물일것 같은 예상은 어떨지.... "할 일 없으면 시골에 내려가서 농삿일이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