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2 (금)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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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처남 방제작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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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내!!! 죽기 살기로 싸우면 설마 지기야 하겠어? 맘 독하게 먹고 한 번 싸워 보자! 죽기 밖에 더하겠어? 아자자자! 둘째 처남이 일산으로 떠난 날, 참으로 오랫만에 그 둘째처남 과수원 방제작업을 지원합니다.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하던 과수원인지라, 내 체질엔 맞지 않지만 사전에 미리 일러 준 방제약제와 장비 기구들을 준비하고 과수원으로 향합니다.
불과 2년여, 농작업에서 손 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약라벨을 읽고 계산함이 아득하네요. 우이쒸이...
1,000리터, 1ton. 50말... 대부분의 농부들은 50말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내게는 아직도 생소하긴 하지만... 아무튼, 대부분의 농약포장 단위는 그 50말을 기준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간단히 몇 봉지로 끝날 수 있도록 말이죠. 대체로 2봉지 또는 2병정도 희석하면 됩니다. 따라서 2,000리터 즉 2ton의 물을 사용한다면 거기에 희석할 농약은 어떤 농약이든지 4봉지나 4병 정도 사용하면 된다는 이야기이죠.
다만, 제초제만큼은 다를 겁니다. 제초제는 그보다 한 참 많이 사용할 겁니다.
기껏 2년 정도의 기간 뿐이었는데, 그런 사실도 경험도 벌써 까마득히 잊었었던 모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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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씩 3차례, 다이센엠 수화제 6봉지, 깍지마기 액상 수화제 6병, 기계유제 6리터.
다이센엠 수화제 살포시에는, 물론 다른 농약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보호복을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젊은 마음에 하루종일 방제약제 살표작업과 씨름을 하고 나면, 근 일주일 여 온 몽의 가려움증과 또 싸워야 할터이니까요.
약제 호스가 몇 번 터지고 터진 곳 찾아 자르고 다시 연결하고.... 어느 새 하루가 꼬박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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