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8 (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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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소바 at 초록봉성태양광발전소, 에어컨 수리, 청산도 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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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지난 번, 에어컨 수리를 해 보겠다고 실외기를 분해했다가 결국 서비스 신청을 했던, 에어컨 수리를 위해 서비스 기사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고, 태양광 발전의 소장님과 함께 직접 태양광 판넬을 설치했던 봉성초록태양광 발전소도 잠시 방문해야 하고, 내일로 예정된 청산도 걷기 여행 전 비상약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정말 기가 막힌 솜씨의 메밀 소바 맛을 봅니다. 초록봉성태양광 발전소 사모님의 깔끔한 소바. 예정에도 없이 불쑥 찾아 들었지만, 즉석에서 뚝딱 준비해 주신 그 메밀소바는 어느 유명한 쉐프의 솜씨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발전소장님이 직접 내려주신 카푸치노.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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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의 라디에이터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제주의 거친 기후 탓으로 라디에이터에 실구멍이 뚫렸던 모양입니다. 당연히 냉매는 모두 새어 나가버렸고 에어컨에선 뜨거운 바람이 불었던것이죠. 다행히, 제주에서의 라디에이터 고장은, 부품비 무료에 냉매 충진비용도 무료. 다만 기사분 출장비와 기술비 등으로 대략 130,000원 정도이 비용이 들거랍니다. 정상적인 수리비용이라면 적어도 30만원은 훌쩍 넘을거라나요? 오늘 하루, 7-8곳 정도 출장을 다니고 있다는 기사분의 트럭엔, 같은 증상으로 교체된 라디에이터가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여, 라디에이터를 분리해 내고 다시 신품으로 교환 용접하고 난 후, 시험 가동을 하니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올 여름 잘 지낼 수 있게 되었네요. 땡큐 베리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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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계획해 온 청산도 걷기 여행. 비록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 계획이지만,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중.장년의 아주머니들로 구성된 팀을 보조하며, 거기에 더해 코로나19 방역지침까지 지켜가며 함께 해야 했기에 비상약품을 준비해야 할 듯 해서 약국을 찾았습니다. 해열제와 스프레이 안티푸라민, 모기 기피제, 압박붕대, 탈지면, 외연고... 등
이제, 아름답고 예쁜 섬 청산도, 슬로우 시티 청산도를 느릿 느릿 걸어 여행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 거기에 잘 생기고 멋진 작가, 제1회 이외수 문학상 수상작가 정택진 작가도 있네요. 고등학교 동창생이기도 한 정작가와의 만남은 또 어떤 즐거움을 선물해 줄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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