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와 컴퓨터/COMPUTER

리뷰안 1TB SSD

금오귤림원 2021. 7. 16. 01:28

2021.06.30 (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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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안 1TB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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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1박2일 천천히 걷기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몇 일전 온라인으로 주문해 놓았던 "리뷰안 1TB SSD" 2개가 현관문 앞에 놓여 있습니다. SSD(Solid State Drive) 하면 일단 고가에 삼성SSD가 떠 오르기는 합니다만,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과 튼튼하게 보이는 외관, 무엇보다 웬만한 디지털 장비와의 접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 케이블 및 젠더들이 웬지 모르게 마음을 끌었습니다.

인터넷 사용후기들이 대체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아서였을까요? 세심하게 신경쓴 한 장짜리 안내서에서 느껴지는 중소기업의 애틋한 몸부림(?)은 오히려 도전적(?) 신뢰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래 한 번 질러봐? 온전히 못 쓰기야 하겠어?

1TB 용량의 작달만한 몸체, 130,000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 10Gbps의 믿기 힘든 스피드.... 25만원을 훌쩍 넘어 30만원 중반대까지의 메이커 제품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

20여년 넘는 세월동안, 외장 하드디스크며 내장 하드디스크, USB, 저용량 SSD 등에 중복된 채로 정리되지 않은 개인적인 자료들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 자료들을 정리하는데 만도 석달 열흘은 꼬박 걸리지 않을까....

구닥다리 컴퓨터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메모리 16GB로 업그레이드 하고부터는 그럭 저럭 쓸만하기에 무난하게 접속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부랴 부랴 접속하고 자료정리 시험 가동.

USB3.2 Gen2, USB 10Gbps 환경을 지원하지 않을 정도로 구형 컴퓨터라 컴퓨터가 지원하는 USB 2.0 정도의 속도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어차피 백업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므로, 한 번 정리가 끝나면 속도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기에, 또 꼭 필요하면, USB 3.2 Gen 2 PCIe 확장카드를 별도 구매하면 되지 않겠는지....

아무튼, 현재의 나로서는 만족 또 만족!!!

#리뷰안 #S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