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2017.02.18(토) 맑은데, 좀 춥네? 금오총동문회, 자랑스런 금오인상 수상, 제16대총동문회 이사위촉

금오귤림원 2017. 4. 20. 03:48

2017.02.18(토) 맑은데, 좀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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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금오귤림원 무농약.유기농 노지감귤 판매를 이제 마감합니다.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금오귤림원의 노지감귤 생산을 위한 재배방식과 수확과정, 그리고 판매방식은 일반 생산농가와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거의 반대라고 할만큼 말이죠. 다시말해 남들이 하라면 아니하는 방식입니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꼼꼼히 이해를 해야 하는 쥔장의 성격 때문일겁니다. 
 
다음주 부터는 오랫동안 한라봉과 하우스 귤을 생산해 온 처남의 하우스귤부터 일정량 한정 판매할 예정입니다. 한라봉은 3월 초부터 예정하고 있구요. 
 
10년 넘는 설득 끝에, 작년부터 조금씩 생각의 틀을 바꾸기 시작했고, 결과 확연히 틀린 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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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향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 안에 있습니다.
잠시 후면 제주공항이겠네요. 
 
단 몇 일만의 쉼.
조금 허전한 마음도 들지만, 따사로운 햇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작지만 제겐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싱을 수상하기 위한 출장길입니다.  
 
또한, 다른 아주 작은 모임에 유기농산물의 의미를 과학적, 철학적, 생태적인 면으로 접근하되, 아주 쉅게 풀어 전달하기 위한 출장길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제주국제공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