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2016.12.04 (일) 흐림. Express, All stop

금오귤림원 2017. 4. 20. 02:37
2016.12.04 (일) 흐림. Express, All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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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월이 흐르고 있구나.
매년 참석하는 송년회지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화려하지도, 시끄럽지도.... 
 
점잖은 중년들의 담소와 생맥주 한잔이 그렇게 품격을 높일줄은 또 몰랐습니다. 
 
자식들 출가시킬 정도가 되니, 이젠 마음마저 중년으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늘 청춘인줄 알았는데...  
 
따뜻히 반겨준 동기생들, 특별히 마이크 잡고 농업마이스터와 유기농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동기회 임원들에게, 
 
길진 않았지만, 시종 끄덕이며 관심갖고 들어준 동기생들에게, 
 
무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친구들아!
더 멋있어졌네 그려. 
 
중후한 중년의 묵직함을
가슴에 담고 가네. 
 
고마우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