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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07 (목) 눈 ] 유기질비료 80포 옮기기, 과원주변 청소 및 나뭇가지 소각

금오귤림원 2013. 2. 7. 22:00
하우스형 창고를 짓기로 결정하고 나니, 기존의 오두막 창고를 헐고, 그 자리를 비롯해 면적을 넓혀 바닥 정지공사를 먼저 해야 했다. 기존 창고에 보관중이던 유기질 비료 80포와 소형 냉장고 등 기물들을 옮겨야 하는데, 적당한 공간이 없다. 여기 저기 기웃거려보아도 적당한 곳이 없다.

입구 한 켠에, 쓰러져 누운지 몇 년이나 되는지... 삼나무와 그 잔가지들, 그리고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으로 잘라내버린 나뭇가지들...

뒤엉켜 범벅이 된 곳을 자세히 보니, 치우고 나면 적당한 공간이 나올 것 같아 바로 청소작업 시작.


하나 하나 끄집어 내고 태우고...


그렇게 하루종일 작업을 하고 나니, 비로소 작지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청소를 하니 보기 좋아 좋고.... 여러가지 이점들이 생긴다.


1. 청소를 하니 보기 좋다. 마음도 후련하다.

2. 순수 삼나무와 소나무 가지들을 소각하며 나오는 연기가 과수원을 덮어 자연 훈증소독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타고 남은 재는 양질의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

4. 지금 당장은 유기질 비료 80포 등 임시 야적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이후, 퇴비장이나 유기질 액비 제조시설 등을 만들 수 있다.


이왕 손을 댓으니.... 과원 경계를 중심으로, 몇 년간 전정하고 치우지 않은 썩은 전정지들까지 깨끗이 수거하여 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