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대비오름 2

[조근대비오름] 2006. 05. 13. 맑음

조금 늦은시간에 잠이들었었나? 부산한 시끌거림에 이끌려 부시시한 눈을 부비니, 아고, 벌써부터 옆집 아주머니와 집사람은 복장을 다 차렸다. 마지막이라나? 이제 고사리 꺽는것도.... 예의 독특한 고사리 복장으로 이미 커피 한 잔씩은 마신 모양이다. 낯 씻을 겨를도 없이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서니... "오늘은 어디로 갈꺼라?" "게메...알바매기 가잰 이 새벽까정 인터넷 뒤져신디...어떵이라!" "서쪽으로 가게. 지난 번 고사리 꺽던데 가민, 그기도 오름 몇 개 이성게." 못 말리는 아짐씨덜...아~~효!!! 할 수 없지 뭐. 아짐씨덜 말씀을 따라야지...힘이 있나? ㅎㅎ. "겅 헙서!" 차 키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니, "다마스로 가게" "아니우다. 걍 캐피탈로 가도 될거 닮은게 마씸." 매 주 ..

[2006.05.13 (토) 맑음] 조근대비악

조금 늦은시간에 잠이들었었나? 부산한 시끌거림에 이끌려 부시시한 눈을 부비니, 아고, 벌써부터 옆집 아주머니와 집사람은 복장을 다 갖췄다. 마지막이라나? 이제 고사리 꺽는것도.... 예의 독특한 고사리 복장으로 이미 커피 한 잔씩은 마신 모양이다. 낯 씻을 겨를도 없이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서니... "오늘은 어디로 갈꺼라?" "게메...알바매기 가잰 이 새벽까정 인터넷 뒤져신디...어떵이라!" "서쪽으로 가게. 지난 번 고사리 꺽던데 가민, 그기도 오름 몇 개 이성게." 못 말리는 아짐씨덜...아~~효!!! 할 수 없지 뭐. 아짐씨덜 말씀을 따라야지...힘이 있나? ㅎㅎ. "겅 헙서!" 차 키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니, "다마스로 가게" "아니우다. 걍 캐피탈로 가도 될거 닮은게 마씸." 매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