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8 (일) 맑음]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지하 연구실 배수구 관련 일 처리를 하느라 오후 1시경이나 되어서야 시간이 좀 난다. 미리부터 대기중인 멤버 아주머니, 일을 마치기가 무섭게 "개꼬시" 가자는 말씀에 옆지기도 덩달아 살랑 살랑 꼬드낀다. 어쩌라고, 그래. 오늘은 바닷가로 가자. 광주에 사는 친구 요청(?)도 있고보면 참으로 오랫만에 바닷가를 찾아보는것도 좋겠지. "어디로 갈건데 마씀?" "게메. 일단 출발 합서. 호끔만 예! 딸기 두 상자 실엉 신양부터 들렁 가민 좋은디...." 으그...몬산다 내가.. "겅 하게 마씀." 봉개를 지나 대천동에서 좌회전, 송당가는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수산리로 빠지는 일명 "오름사이로"로 들어섰다. 이미 서너번 드나들던 길이었건만, 언제 들어도 기분좋은 길이다. 좌우로 늘어선 높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