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화) 맑음. 어느 시골농부의 집. 그의 마음을 읽다."형님! 어떵된 일이꽈?" "내 밥만 먹구, 형님 밥은 안 살거꽈? 진짜 겅 헐거꽈?""아 게 호끔 기다려 보라게. 요 전날 하잰 해신디, 일이 이신거 너도 알암짜나 게.""아! 나 못 기다리쿠다. 혼저 점심 삽서!!!"ㅋㅋㅋ제주에, 농업마이스터가 9명 있습니다. 감귤 마이스터 5명 시설채소 2명 아열대과수 1명 친환경과수 1명부정기적이긴 하나, 우야뜬 정기적으로 만나 밥 한끼씩 하기로 했었죠.근데.... 뭉쓰자나요. ㅠ.ㅠ하긴 모... 일부러 그러지 않는다는건 잘 알지만...ㅎㅎ.그냥, 마음도 조금 달래볼 겸 그 형님 농장으로 놀러 갔습니다.안 계시더라구요.전화. "야. 와시난 이리로 오라게. 밥 먹자"---농부. 농업마이스터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