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산이 없더라면 나는 살아 있어도 죽은 목숨 진배 없다. 그가 내 앞에 있어 그를 만날 희망을 품을 수 있음이며, 아무리 고단한 하루를 살지만 그를 만날 희망으로 숨차고 기인 촌각을 버린다. 머얼리 보이는 그 산의 모습은 비슷 비슷 어쩜 똑 같은 모습인데 산에 들어 하나 하나 그 세세한 모습엔 천.차.만.별.형.형.색.색. 저 마다의 독특한 내음. 그는 내게, 나만의 비밀스런, 혼자만의 고독과 낭만과 여유를 누릴 예쁘고 고즈넉한 정원을 내민다. 나는 오늘도 그를 만날 희망에, 그의 고마운 베품에 대해 되 갚을 희망으로 오늘 이 긴 하루를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