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8. (일) 맑음 [야생드릅나물, 오갈피 잎] 쌉싸름한 드릅, 진한 향의 오갈피... 주말 새벽 일찌감치, 몇 주간 고사리 꺽느라 부산을 떨더니, 오늘은 야생 드릅 한 주먹, 그리고 오갈피 잎 역시 한 주먹이 상에 올랐다. 모처럼 맛 보는 야생 드릅나물.... 그 쌉싸름한 맛이 안그래도 입맛이 없어 도시 음식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요즈음 입맛을 돋군다. 시큼한 초장을 듬뿍 찍어 입안에 넣노라면 가득 배어나오는 그 독특한 향과 더불어 다른 어떤 반찬도 필요치 않다. 봄 나물중 단연 으뜸이 아니겠는가. 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