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6 (수) 맑음. Prince of Jeju ---------------------------------- 국악관현악... 구성되는 전통악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성되는지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아주 어린시절부터 이미 몸에 배어버린 서양악기와 소리, 운율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마음을 끌어 당기는 묘한 힘이 있다. 태평소의 그 호방한 소리가 오늘따라 더 더욱 마음 한구석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 제주의 드넓고 푸른 기상을 담았다고는 하지만, 그런것 읽어 낼 힘이 있었다면 내 이미 농삿일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리. 그런들 어떠랴! 그저 들어 마음을 움직여 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것을... --- 모 지인과 그냥 길거리 허름한 의자에 앉아 우리들의 '어머니'에 대해 마냥 이야기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