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3 (일) 맑음] 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아마도.. 300여 오름정도를 다 다녀 보았음직 한, 한 여인의 산타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은방울 꽃...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요리 조리 각을 잡고 있는 내게 먼저 말을 건넨 그 여인덕에... 하산 후, 커피, 솔순음료, 약간의 빵... 음식을 나누며 제주 야생과 식생에 대해 또 다른 인연을 만든다. "안덕이우다 게..." "에이..겅허멍 무사 그추룩 어려운 서울말로 곧잰 애를 먹어신고 양?" "ㅎㅎㅎ" "ㅎㅎㅎ" 인연이 닿으면... 또 다른 오름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뵐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양... 그 추룩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좋수다 게." "그러시는 분들은 더 겅한게 마씸, 우리는 그냥 우리주만, 두 부부께서 그리 하시니 더 좋지 않으꽈!" "에구구구.. 우린...오라방들이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