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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목) 맑음] 2010 아시아.태평양 농식품 제주 심포지엄 참석

금오귤림원 2010. 9. 30. 22:42

1. 2010 아시아.태평양 농식품 제주 심포지엄
   * 주제 : WTO/DDA. FTA협상과 한.중.일 농업발전 방안
   * 제주 감귤 수출 및 농산업의 향후 발전대책
   * 차세대 감귤 신품종 육성 및 소비자 선호도 확보 방안
   * 친환경 식품, 화장품, 원료 확보방안 및 선진화
   * 농어업.농어촌 비젼과 전략

   * 일시 : 2010. 9월 29일(수) ~ 10월 1(금) - 3일간
   * 장소 :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제주시 대학로 66)
   * 참여국 및 인원 : 3개국(한국. 일본, 중국) 300명 내외
 
   * 주최 : 제주대학교(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 (재)제주테크노파크, 감귤수출사업단(농림수산식품부), (사)세계농정연구원,
              제주감귤발전100년기념사업단 공동주최.
   *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 기조연설 : 장태평 (전 농립수산식품부 장관)
      - 생명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전략

   * 제1주제 : WTO/DDA, FTA 협상과 동북아시아 농업발전 분야
      - 좌장 : 최용규 원장 (세계농정연구원, 한국)
      - 발표자 : Yasuhiro, Nakashima 교수 (일본, 동경대학)
         . FTA와 일본농업 상생 방안
      - 발표자 : Quo-Qiang Cheng 박사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연구실장, 중국)
         . FTA와 중국 농업의 향후 방향
      - 발표자 : 최세균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
         . 한중일 FTA에 따른 한국의 전략
      - 토론자 : 한두봉 교수(한국농업정책학회장,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서진교 박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대성 과장(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

   * 제2주제 : 제주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 1부 : 친환경식품, 화장품원료 확보방안 및 선진화 (가공산업 육성 방안)
      - 좌장 : 김수현 명예교수(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국)
      - 발표자 : 이상호 원장 ( (주)한국식품정보원, 한국)
         . 제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방안
      - 발표자 : 강준혁 박사 ( (사)제주한의사협회, 한국)
         . 친환경 한방원료의 확보 방안 및 특성화 전략"

      - 2부 : 아시아.태평양의 생물종 다양성 연구분야
      - 좌장 : 이남호 교수(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한국)
      - 발표자 : 이종성 박사 ((주)바이오스펙트럼, 한국)
         . 제주 자원의 화장품원료 세계화 추진 현황
      - 발표자 : 엄선호 이사 ((주) 휴럼, 한국)
         . 제주식품 원료 경쟁력 확보 방안
      - 토론자 : 김세재 교수(제주대학교 생물학과), 임상빈 교수(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최영범 회장(제주 바이오기업 협회), 한승철 초빙연구원(제주발전연구원), 이재홍 국장(제주의 소리)

   *. 제3주제 : 제주감귤 산업 발전 분야
      - 1부 : 제주감귤의 신품종육성과 고품질 생산
      - 좌장 : 현해남 교수(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한국)
      - 발표자 : 강지용 교수(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한국)
        . 차세대 감귤 신품종 육성 전략
      - 김용호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 한국)
        . 제주 감귤 고품질 생산 방향
      - 토론자 : 김정섭 교수(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김기훈 조합장(제주감귤협동조합), 김태주(독농가)

      - 2부 : 한국과 일본의 감귤 재배 향후 방안
      - 좌장 : 송창길 교수(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한국), 통역 : 한상헌 교수(제주대학교)
      - 발표자 : Utsumi, Shuicji 교수 (사가대학, 일본)
        . 일본의 감귤재배 현황과 미래
      - 발표자 : Satoshi, Nakasone 과수팀장 (오끼나와 농업기술센터, 일본)
        . 일본 열대과수 재배 현황과 향후 방향
      - 토론자 : 한상헌 교수, 김인중 교수 (제주대학교), 임한철 소장, 문두경 박사(온난화대응농업센터)

   * 제4주제 : 농산물 수출 및 감귤 소비자 선호도
      - 좌장 : 강동일 학장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한국)
      - 발표자 : 안광환 박사(단감수출사업단장, 단감연구소)
         . 농산물 수출 어떻게 할 것인가?
      - 발표자 : 김병률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전략실장)
         . 농어업.농어촌 비전과 전략
      - 발표자 : 고성보 교수(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 감귤의 객관적 품질등급기준 도입
      - 토론자 : 전용철 교수(제주대학교), 고창효 회장(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성철(정책보좌관(제주특별자치도)
                     강봉균 박사(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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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및 제3주제, 제2주제 1부까지 참석하고 그리 큰 감명 없이 되돌아 왔다.
역시, 휘황찬란함 뒤에는 그리 실질적인것이 없는 그야말로 껍데기뿐이라는 점.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 포럼인지 심포지엄인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부 눈 먼 돈 따먹기 위해 만든 포럼은 아닌지...
주제발표 내용은 어떤 것도 성의있는것이 없고, 대충, 대략, 얼렁뚱땅....
하기야 그 학자라는 사람들 모두 같은 통속이니, 이미 이런 행사라는것이 그저 외국여행에 놀고 먹자는 의미라는 점
익히 알고 있는 듯, 정말 형식에 형식적이라는 점이다.

3박4일간, 한.중.일 세나라 학자, 정치가, 관료, 연구원들이 모여 그냥 놀고 먹기는 그렇고, 형식상 심포지엄이든
세미나든 하기는 해야겠는데... 무식쟁이 농부들을 동원해서 뭔 이야기인지도 모를것이니 대충해도 된다.

주제발표내용도 정말 성의없이 얼렁뚱땅 대충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지만,
토론은... 정말 형식적이다. 시간이 없다는 둥.. 그럼 시간없는 토론은 뭣하러 하나. 한 두번 해 본 솜씨들이 아닐것인데
매년 매회, 그놈의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정말 가관이다. 애초에 충실한 토론이 되려면 사전에 잘 계획하면 되지 않겠는가.
개회식에 개회사, 국회의원 인사, 총장인사, 도지사 인사, 좋다 그런것 까지는 그런대로 봐 주자.
어차피 공짜돈 쓰는데, 하루정도 꼬박 오로지 토론만 편성할 수는 없을까? 그 돈 아껴서 술 퍼먹고 놀자고?
우리 눈에는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매한 농민 불러다 앉혀놓고,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선전하는 그런 선전장보다, 정말 잘난 지식인 학자와 외골수 연구자,
입만살아 나불대는 정치인, 맨날 눈치보느라 자신의 의견은 어디에도 없는 공무원 관료. 우매하고 지지리도 못난 농부
모두 모두 한자리에 돗자리 펴고 앉아, 막걸리 한 사발씩 들이키며 하루종일 난상토론은 해 볼 생각도 않는건가?

지랄이다.

하긴, 농업이라는 타이틀로 최고로 편한 직종을 택한 사람들이 뭣하러 지지리도 못난 농업생산자 농부들을 위해
헌신 하겠는가. 모두가 못나고도 못난 우리네 농부탓 아니겠는가.

농부들이여. 공부좀 하자. 정말 공부좀 하자. 잘난 농업경제학 전공 교수들 꼼짝달싹하지 못할정도로 공부좀 하자.
할일 없어 정치판 기웃거리는 토양학 전공 교수들 정신좀 차리도록 공부좀 하자. 젠장.

어찌보면, 지방직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백배 낫다.
최소한 그들은 필드로 뛰어 다니기라도 하니 말이다.

으이그 속터져. 저런 쓸데없는데 쓰이는 정부 보조금이며, 지방 보조금 몽땅 없애버려도
최소한 세금이 줄 것 아닌가.

보조금은, 입만 살아 나불거리는 자, 관료와 친숙한 자, 먼저 받아 가는자, 중복이고 뭐고 그냥 퍼 주니...
이건 또 무슨 공정한 사회인가.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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