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2 (토) 맑음.
"아가, 봄이 왔다" -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제주展
케테 콜비츠를 만나다!
-직조공들-, -농민전쟁-
석판, 에칭, 목판....
갑자기 미술에 관심이라도 생긴거야?
하긴.... 이건희 컬렉션이 심심찮게 매스컴을 타고 있는 분위기이니.
SK? 포도호텔은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았는데.... 거의 재벌 수준 아니면 투숙은 꿈도 못 꾼다는 소리도 들었던 것 같고....
어찌 어찌 주워 들은 오월 말까지 개관기념 무료관람이라는 소리에 억지 시간을 만들긴 했는데.
그 포도뮤지엄을 찾느라 포도호텔 문앞에서 서성 서성... 커피라도 한 잔 하고 나와도 될 터이건만, 문도 열어보지 못하고 뒤 돌아 나왔다.
그리고 포도뮤지엄.
일단 멀치감치서 담.배 한대 꼬나물고 쉼 호흡....
사실, 미술전시회는 아마도 학창시절이나 두 어번 다녀 봤을 뿐, 정말 오랫만이었거든! 당연히 숨 한 번 크게 쉬고, 담배 한대 태워야... ㅋㅋ.
미술일까? 역사일까! 아니 어쩌면 끝나지 않을 현실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삐뿔어진 공감은 사실을 가장하고 삶을 왜곡시키지만 대세라는 미명아래 패거리들의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알면서도, 그 패거리 집단의 부스러기 한 줌 얻기 위해 사족을 바치지만...
그런다고 그가 정녕 부귀영화를 누리던가!
그래!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이거니와 또한 너와 내가 만들어갈 세상 아니겠어? "아가, 봄이 왔다". 그 봄이 어디 일생에 한 번 뿐이겠는가. 봄이 왔으니 여름도 올 것이고 가을, 그리고 겨울또한 들이 닥치겠지. 그리고 또 봄은 올 것이고....
가만! 지금이 봄인가? 아니 겨울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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