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2017.04.08 (토) 맑음. 우리합동법률사무소 박영태 대표변호사 방문

금오귤림원 2017. 4. 20. 04:50

2017.04.08 (토) 맑음. 우리합동법률사무소 박영태 대표변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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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공식직함'을 받았었습니다. 늘 무엇인가 만들고 그 기초만을 다지다 보니, 그것도 '원칙'만을 고수 하다보니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기 일쑤였죠. 
 
'원칙'이란, 어찌 보면 공평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일을 꾸미는 어떤 세력(?; 크든 작든)에게는 조금 '불편(?)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일찌감치 받아든 '부회장' 직함에 이어, 졸지에 '이사'직함까지... 
 
정말 오래된 일입니다. 인터넷 카페다 플래닛이다, 요즘은 한창 밴드가 유행입니다만 초기엔 천리안이다 하이텔통신이다 하며 컴퓨터 통신이 주를 이뤘었죠. 컴퓨터 자체의 보급도 보급이었지만, 무척 어려운 전문영역이다 시피해서 사용자층은 그리 두텁지 못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들에겐 홈페이지라는 우리들만의 폐쇄공간이 있었고, 제주에 살면서도 이리 저리 참견하고 다투면서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근 20여년이 흘러서야, 친구들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어찌 기쁘지 않겠는지요.
다른이들이야 뭐 대단한 일도 아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겐, 대한민국 건국훈장보다 더 기쁜 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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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4월 7일.
생전 처음 제게 '공식직함'을 안겨준 우리들만의 회장님을 과수원에서 만났습니다. 
 
당연히 저녁식사는 피아노갈비....ㅋㅋㅋ. 
 
행여 음식이 맞지 않을까... 웬걸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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