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와 음악

Banks of the Ohio - Olivia Newton John ( 내 고향 충청도 - 조영남 )

금오귤림원 2016. 9. 8. 00:34




Banks of the Ohio  - Olivia Newton


I asked my love to take a walk,

to take a walk, just a little walk,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ld Ohio.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ld Ohio.

I held a knife against her brest
And told her she was going to rest,
she cried, "oh, Willie, don`t murder me,
I`m not prepeared for eternity."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 drug her down to the batterwide
And told her she was going to die
And then I threw her in to drown
And I watched her as she floated down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 started home `tween twelve and one,
I cried, "my god, what have I done?
killed the only woman I loved,
because she would not be my bride."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어느 날 난 내 사랑에게 같이 산책이나 하자고 했죠 

강물이 은은히 흐르는 오하이오 강둑 아래로 

강변을 따라 내려가면서 잠시만이라도 같이 걷자고 


어차피 당신은 내 사람이 될 것이기에 

다른 여자의 품에 안기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말만 했죠 

강물이 은은히 흐르는 오하이오 강둑 아래로 

강변을 따라 내려가면서 말이죠


그가 나의 팔을 안았을 때 

나의 쥐고 있던 칼이 그의 가슴을 향했죠 

그 때 그는 비명을 지르며 말했죠 

"내 사랑, 혹시 날 죽이려고 하는 건 아니지? 난 아직 죽고 싶진 않단 말야" 


밤 12시가 넘어 난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왔죠 

그리곤 울부짖었죠 

"하나님!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가요? 

난 내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말았어요

그 사람은 날 그의 신부로 맞아 들이려고 하지 않았단 말예요" 라고... 


오하이오 제방 아래로 내려가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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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충청도 - 조영남




일사후퇴 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 잡이 하루가 갔죠.


동구 밖에 기차 정거장

언덕 위에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 집이었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