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2013.05.27 (월) 비 - first of May, Bee Gees

금오귤림원 2013. 5. 27. 10:33

추적 추적 비가 내립니다. 매섭게 내리 쬐던,

쏜살같던 햇살은 간데없고 부슬 부슬 추적 추적... 


조금은 많은 비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아직입니다. 


하지만 모릅니다.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 이제 조금지나 정 반대로 변할지 말입니다. 


스르륵 다가와 간질거리다 급작스레 떠난다 부산을 떱니다.

마치,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봄 빛 가득 화사하게 가슴을 채웠던 첫사랑처럼 말이죠. 


오월이 그렇게 갑니다. 


마지막 필드 테스트가 딱 한 주가 남았는데, 아직 준비완료는 멀기만 하고, 

폭우에 큰바람 주의보가 두려워 출발조차 못하고 안절부절...


사라 브라이트만보다 비지스를 찾게하는 오월의 마지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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