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문득창 넘어 들어오는 뜨락.그래, 빽빽히 들어선 주택가 한 가운데덩그러니 놓여진 텅빈 한 밤중의 놀이터는분명 내게 있어 뜨락이었다.그 뜨락 주변의 하얀 벚 꽃들이차갑디 차가운 놀이터 보안등그 빛을 받아 오히려 따스하다.불현듯카메라가 손에 들리고이내 그 뜨락의 한 가운데서몇 컷의 셔터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