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멋/제주의 오름

[2007.03.25 (토) 맑음] 것구리오름

금오귤림원 2007. 3. 25. 20:15
여섯달쯤 지나고 있을까? 오름 산행을 쉰지가 벌써 그렇게 지나고 있다. 다시금 시작해 볼까나.... 지도책을 펼쳐들었다.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꾀꼬리오름]이라는 오름이름이 눈에 띈다. 어찌 생겼길래... 다행히 멀지 않기도 하고.... 표석은 [것구리오름]이라 씌여 있다. 아마도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꾀꼬리오름]이라 표시 한 것은 아닐런지...

멀리서 보니 나즈막한 언덕 정도로 보였다. 그러나 왠걸. 대개의 오름들이 그렇듯,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산 정상부에 이르니 동쪽 저 편으로 펼쳐진 크고 작은 오름들과 그 아래, 넓직하게 펼쳐진 곳자왈 숲이 장관이다.

오랫만의 산행... 그렇게 간단히 마무리 한 채 무엇인가 허전한 마음에 삼달리 유기농부, 그리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둘러 오는길에 통나무 펜션 낭.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