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멋/제주의 오름

[2007.04.08 (일) 맑음] 용눈이오름

금오귤림원 2007. 4. 8. 15:30
용눈이 오름 기슭에 자리한 자그마한, 그러나 화구를 갖춘 알오름과 그 건너편에 손지오름이 보인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가 되었는지, 애초부터 혼자였는지 모르지만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던, 학 한마리. 광학3배줌이 이렇게 아쉬울줄은, 이럴땐 정말 지름신이 팍팍!!!
통통하니 살이 오르기 시작한 고사리들도 오름의 기슭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느 누구의 묘를 지키고 있었을까. 졸음에 겨운 사자 한 마리가 핀곤한 모습이다.
아! 용눈이 오름에도 비록 깊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곡이 있었네.
나즈막한 언덕들이 정겹게 자리한 넓은 초원, 그 언덕 사이로 노래에서 나올 듯한 집 한채 짓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