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347

오.십.견! 애고 죽겠넹. 마누라 죽이기 오늘도 계속!

2021.07.03 (토)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십.견! 애고 죽겠넹. 마누라 죽이기 오늘도 계속!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십견이라나요? 몇 년전 두 팔 모두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무척 애 먹었었는데, 아무래도 재발 한 것 같습니다. 한쪽은 괜찮은데.... 벌써 3번째 주사를 맞았습니다. 괜찮아지겠지요? 마누라 죽이기 계속. 시작하기 전에 우선 해물칼국수로 든든히 채우고! 이 집 해물칼국수는 정말 일품입니다. 어지간해서는 외식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이 곳 해물칼국수만큼은 절대 사양하지 않거든요. ㅎㅎ. 지난 달 말, 청산도 1박2일 걷기 여행때 찍은 사진들을 휴대전화에서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휴대전화 메인 메모리와 외장 SD카드 메모리의 ..

둘째 처남 방제작업 지원

2021.07.02 (금)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둘째 처남 방제작업 지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무튼 힘내!!! 죽기 살기로 싸우면 설마 지기야 하겠어? 맘 독하게 먹고 한 번 싸워 보자! 죽기 밖에 더하겠어? 아자자자! 둘째 처남이 일산으로 떠난 날, 참으로 오랫만에 그 둘째처남 과수원 방제작업을 지원합니다.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하던 과수원인지라, 내 체질엔 맞지 않지만 사전에 미리 일러 준 방제약제와 장비 기구들을 준비하고 과수원으로 향합니다. 불과 2년여, 농작업에서 손 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약라벨을 읽고 계산함이 아득하네요. 우이쒸이... 1,000리터, 1ton. 50말... 대부분의 농부들은 50말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내게는 아직도 생소하긴 하지만... 아무튼, 대부분의 농..

슬로시티 청산도, 예쁜 섬 청산도

2021.06.29 ~ 30 (화~수)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슬로시티 청산도, 예쁜 섬 청산도!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아린 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교 동창생이자 작가 정택진의 고향으로 그가 현재 진행형으로 살아가고 있는 작고 예쁜 섬 청산도. 제1회 이외수 문학상(상금 1억원) 수상작 중편소설 "결"은 그 곳에서의 어린시절을 배경으로 써 내려간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소설 속 주인공도 만나고 작가의 청년시절을 배경으로 써 내려간 소설 "품"도 선물 받았습니다. 구수한 남도 순 사투리로 씌여진 중편소설 "결"의 주인공이기도 한 친구분이 운영하는 펜션. 그 밤속에 묻힌 작가의 맛갈스런 너스레(?)는 밤이 깊어 가는줄도 모르도록 심취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1박 2일간 천천히 걷기...

메밀소바 at 초록봉성태양광발전소, 에어컨 수리, 청산도 여행 준비

2021.06.28 (월)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메밀소바 at 초록봉성태양광발전소, 에어컨 수리, 청산도 여행 준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지난 번, 에어컨 수리를 해 보겠다고 실외기를 분해했다가 결국 서비스 신청을 했던, 에어컨 수리를 위해 서비스 기사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고, 태양광 발전의 소장님과 함께 직접 태양광 판넬을 설치했던 봉성초록태양광 발전소도 잠시 방문해야 하고, 내일로 예정된 청산도 걷기 여행 전 비상약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정말 기가 막힌 솜씨의 메밀 소바 맛을 봅니다. 초록봉성태양광 발전소 사모님의 깔끔한 소바. 예정에도 없이..

서울 친구부부와 저녁, 마누라 죽이기? 아니 교육하기

2021.06.23 (수)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울 친구부부와 저녁, 마누라 죽이기? 아니 교육하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주시 이도이동인가요? 그 쯤 어딘가에 "킴스커틀렛"이라는 맛집이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 찾는 많지 않은 내 외식장소이기도 하죠. 큼지막한 왕돈가스와 토마토 파스타 정도의 아주 간단한 식성에 딱 맞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모처럼 찾아온 서울 친구부부. 거기서 저녁식사를 할까 했는데.... 한 주간 휴가인 모양입니다. 대체지로 루스트 베라체점에서 친구부부와 만났습니다. 한 때는 참 괜찮았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따라 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 토종 사업가의 식당치고는 정말 괜찮았었는데, 아무래도 세월이 조..

아파트 리모델링 마지막 작업, 현관문 달기

2021.06.22 (화)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파트 리모델링 마지막 작업, 현관문 달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파트 현관문 아랫부분이 부식되어 바꿔야겠다고 마음 먹은지도 벌써 십여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러 저러한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리모델링 마지막 작업으로 결국 해 치웠습니다. 3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아파트라 요즘 방식의 현관문 규격과 많이 다르고 피벗힌지 방식이 아닌, 조방힌지 방식의 방화문으로 취급하는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어찌 어찌 해서 주문제작을 하고, 역시 옛 방식의 수동 차임벨의 내장을 위한 공간을 뚫어 맵시있게 부착을 하고 나니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공구와 장비를 정리하다 찾게 된..

첫 외손주. 외할어버지도 사진 찍었다?

2021.06.20 (일)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 외손녀. 외할어버지도 사진 찍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말이 다가오면 은근한 기대를 갖게 됩니다. 행여 시집간 큰 딸이 외손녀 품에 안고 집으로 찾아 들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그게 아니라고 겸연쩍은 부인을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옹알대기 시작하는 외손녀의 어설픈 재롱이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외할머니와 함께 첫 외출입니다. 약간 늦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강렬한 햇 빛 때문일까요?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있다는 불안감일까요. 외손녀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습니다. 사진 몇 장 후다닥 찍고 서둘러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외할아버지도 함께 사진 찍었다? #외손녀

날씨는 더워가고 에어컨은 뜨거운 바람...

2021.06.20 (일)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날씨는 더워가고 에어컨은 뜨거운 바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뜨거워야 할 태양의 작렬하는 빛이 그리 뜨겁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에 더해 습도는 견디기 힘들만큼 높아만 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지 기온과 습도에 대한 느낌은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그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마도 도시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이나 시골생활에 익숙하다 해도 농삿일과는 거리가 있는 분들은 웬 성화에 호들갑이냐는 반응을 보일만도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재작년과 작년, 그리고 작년과 올해 비슷한 시기에 느껴지는 기온과 습도의 차이가 분명하거든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방..

옆지기 컴퓨터 교육

2021.06.19 (토)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누라 죽이기? 아니 옆지기 컴퓨터 학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천연염색과 바느질... 벌써 십 수년째 옆지기 손을 떠나지 않고있는 일입니다. 지겨울만도 한데, 오히려 재미있다며 관심을 기울이는 옆지기이지만, 휴대전화 카페 등에 소개되는 갖가지 옷과 악세사리 모양과 디자인 사진들을 휴대전화안에 보관만 할 뿐, 보관된 사진들을 분류하거나 찾아서 자세히 살피는 일은 아직 잘 하지 못해 답답해 하곤 합니다. 휴대폰 메모리안으로 자꾸만 쌓여가는 사진들과 디자인 유형들... 그에 따라 휴대전화 성능은 자꾸만 약화되어 가고... 얼마 전 부터 그 휴대전화를 핑계삼아,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부부지간의 교육과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