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날씨는 더워가고 에어컨은 뜨거운 바람...

금오귤림원 2021. 7. 15. 19:54

2021.06.20 (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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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더워가고 에어컨은 뜨거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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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뜨거워야 할 태양의 작렬하는 빛이 그리 뜨겁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에 더해 습도는 견디기 힘들만큼 높아만 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지 기온과 습도에 대한 느낌은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그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마도 도시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이나 시골생활에 익숙하다 해도 농삿일과는 거리가 있는 분들은 웬 성화에 호들갑이냐는 반응을 보일만도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재작년과 작년, 그리고 작년과 올해 비슷한 시기에 느껴지는 기온과 습도의 차이가 분명하거든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인것도 같구요.

에어컨 바람이 시원찮습니다. 아무래도 무엇인가 잘 못된 것 같기는 한데....

"작년에 냉매 보충했어." 라는 옆지기 말에, 냉매 문제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면 실외기 냉각팬이나 응축기 기동용 콘덴서가 나갔을까? 실내 장치야 그저 실외기에서 만들어진 냉기를 실내로 뿌려주는 역할과 전자적 제어 역할 뿐이니 이상은 없을 듯 하고....

실외기를 분해했습니다. 육안검사 이상 무. 그 상태에서 다시 에어컨을 가동시켜 봅니다. 끌 끌 거리는, 귀에 조금 거슬리는 소리가 분명 냉매 부족현상일 듯 합니다. 냉매가 없는 상태에서 응축기가 계속 가동되면 아무래도 큰 고장으로 이어질 것 같아 얼른 에어컨 가동을 멈추고... 응축기나 냉각팬 구동용 콘덴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얼래?" 아무리 살펴보아도 콘덴서는 온데 간데 없고.... 헉!!!!

잠시 멈춘 채, 인터넷 검색을 시작합니다. 아! 인버터 방식이라고? 흠....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장치는 컨버터, 그럼 직류를 교류로 바꾸는 장치는? 아하! 인버터~~~~

아무튼, 냉각팬의 회전에는 문제가 없으니 콘덴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응축기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아무래도 냉매부족이나 아예 없는 문제일 듯 싶은데...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서비스 예약을 합니다.

올 여름 잘 견디며 보낼 수 있을까? 에어컨아~~~ 큰 비용 들이지 않더라도 제발 잘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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