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2015이전)/2005 영농일지 129

2005년 12월 11일 (일) - 흐림 / 3차 조생 수확

1. 시간 : 오전 07시 출발 08시 작업시작 - 오후 5시 (점심 : 12시-13시) 2. 인원 : 초롱엄마, 정희엄마, 나영엄마, 나영아빠, 초롱, 지혜, 집사람, 나. 3. 총 수확량 : 20 Kg 들이 콘테이너 131 개 = 2620 Kg 4. 1차수송 : 20 Kg 들이 콘테이너 31개 = 620 Kg (어제 수확 후 수송하지 못한 물량) 5. 2차수송 : 타이탄 3.5t 트럭 (둘째처남, 안덕 감산서 지원) * 20 Kg 들이 콘테이너 139 개 = 2780 Kg * 오늘 수확량 131 개 + 어제 수송하지 못한 잔여분 8 개 = 139 개 6. 저장고 앞 테라칸 차량 막혀 하역작업 하지 못함. * 중부지구대에 연락 조치 요청 * 차량 등록 안된 관계로 차주 연락 안됨. * 순찰차량 및 경찰..

2005년 12월 10일 (토) - 흐림 / 2차 조생 수확

1. 슈퍼멤버 오전 7시 출발 - 다마스 2. 나영엄마, 아빠 태우고 7시 20분 출발 - 액셀 3. 액셀 주유 및 타이어 공기주입 - 30,000원 4. 수확작업 시작 - 오전 8시 5. 택배의뢰인(미깡동지?) 전화 : 택배 수취인 주소 및 연락처 잘못 기재 * 정정 가능한 방법이 없는지? * 이미 배송중인 상태로 배송지에서의 방법은 불가하나 * 한진택배 홈페이지에서 배송물 추적시스템을 통해 현재 배송물을 보유하고 있는 지점이나 대리점의 전화번호 확인 가능 ( 송장번호를 이용하여 ) * 그 전화번호로 확인하여 정정이 가능할 것 같다고 알려줌. 6. 서울 동중 전화 * 주문내용 확인 여부 ? - 주문 확인됨. * 송금계좌번호 알려달라 함. * 천천히 송금해도 된다고 대답. * 먼저 송금하겠다고 하여 계좌..

2005년 12월 06일 (화) - 비 / 상품포장

여전히 비가 내린다. 어쩌려나! 일전에 함께 수확을 도와준 슈퍼멤버 아주머니들도 걱정이 한결같다. 이 동네에서 벌써 7년여 넘게 살고 있지만, 주변의 그런 관심과 애정을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진작에 그리 살지 못했을까! 차 한잔 행 갑서! 건네는 내 말씀 속에도 조금은 정이 담기고...ㅎㅎ. 전 같으면 그냥 살짝 웃음만 보이곤 서둘러 갈 길을 가던 분들도 이젠, 잠시 들러 설록차나 커피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곤 한다. 트이면 이리도 좋은 사람들이건만 바로 옆집에 살면서도 주차때문에, 자그마한 자존심 때문에 그저 웃음이라곤 없이 살아온 지난 7년. 참으로 어렵고 힘든것, 그리고 너무도 오래 걸리는것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어울리는것일까? 그래도. 비록 아무것도 없이 살고, 보잘것 없는 배달식당 하면서 살아..

2005년 12월 05일 (월) - 비,바람,눈 / 수확물 운송 및 상품포장

무슨 바람이 이리도 차고 세더냐! 성당 예비자교리과정의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세례를 거부했더니 하나님께서 노하셨나? 일상의 영업을 서둘러 마치고 다시금 과수원으로 향했다. 전 전날 수확한 13 콘테이너 운송해야지. 세찬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아직 건재한 녀석들을 바라보며 내심 안심도 하지만, 이내 차가운 온도에 행여 얼어버리지나 않을런지 걱정이 앞선다. 어찌됐던, 과수원 군데 군데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모습과 물기를 머금은 과수와 노란 밀감! 그 광경만큼은 너무도 평화롭다. 내 맘속의 근심과는 무관하다는 듯.... 상품포장시 동봉할 과일달린 가지 몇 가지 절취. 1. 13 콘테이너 마저 다마스로 운송. 2. 과수원 순찰 3. 내일 발송할 상품 포장 * 15 Kg * 13 상자 * 10 Kg *..

2005년 12월 4일 (일) - 비,진눈깨비 / 조생 수확해야 하는데...

밤새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더니... 비가 많이 내렸나 보다. 안되는데.... 마지막에 이르러 날씨가 또 이모양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과수원으로 향해 보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많이도 비가 내렸었나 보다. 비에 젖은 상태로 수확을 할 수가 없어 그냥 되돌아 왔는데... 오후들어 비도 모자라 이젠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 이왕 망가진거 왕창 망가져 버려라. 제길헐! 그나마 얼지라도 말아야 할텐데... 히유~~~

2005년 11월 24일 (목) - 맑음 / 친환경농산물인증서 우편수령

드디어, 인증서를 우편을통해 교부 받았다. 몇 가지 준수사항을 기재한 인쇄물과 공문과 함께 날아든 인증서가 안사람도 내심 좋은 모양이다. 긴가 민가, 그 놈의 친환경인가 뭔가가 선듯 맘에 와 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이 형성되지않아 판로에 애를 먹을까, 혹시나 모두 폐기해 버리는건 아닐까 무척이나 노심초사하고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부받은 인증서와 인증사실을 주변 아는이들에게 자랑도 하고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좋고 즐겁다. 그나 저나 판로문제로 이제부터 난 또 고민인데...ㅎㅎㅎ. -----

2005년 12월 03일 (토) - 흐림 / 본격적인 수확 시작 [조생감귤]

슈퍼멤버(?)들이 뭉쳤다. 집 사람이 자주 들리는 동네 슈퍼에서 하릴없는 아주머니들끼리... 한 일~이년정도 되었을까? 그러다 보니 어찌 어찌 모임도 만들었나 보다. 그 중에서 크게 바쁘지 않은 멤버들께서 오늘은 발벗고 나선것이다. 본격적인 밀감 수확을 하기 위해...ㅎㅎㅎ. 대학 동창이자 한 참 아우인 태은이도 합세해서 안주인과 나까지 모두 다섯! 얼마나 수확을 할 수 있을까.... 날씨는 그리 좋지 않다. 결국, 총 수확물량 27 + 31 + 29 + 13 = 100 콘테이너 중량으로 환산하면, 20 Kg * 100 Container = 2000 Kg ( 2 톤 ) 그럭 저럭 수확한 셈이 되었네. ---- 2년 선배로부터 전화. 15 Kg 12상자와 더불어 벽걸이용 [가지에 달린 밀감]을 보내 줄 수..

2005년 11월 20일 (일) - 맑음 / 출하전 수확물 세척작업 및 포장작업

1. 수확물 맹물 세척작업 - 자동 세척기가 부착된 선과기가 있으면 좋으련만... - 역시 하나 하나 손으로 일일이 세척작업을 할 수 밖에.. - 총 23 컨테이너 맹물세척 완료 - 오후 3시 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 아고 허리야... 2. 주문처리 - 한다고 한 것이 15 Kg 10 박스 포장 3. 상품포장시 동봉할 서신 인쇄 - 안내문 : 250매 * 2 = 500매 - 친환경농약사용기준표 : 250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