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멋/제주의 야생 43

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절로 가는 길 - 지계의 길

2021.08.26 (목) 흐린 후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 절로 가는 길 - 지계의 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엽록소가 전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식물! 그래서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과 썩은 식물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섭취하며 살아가는 여러해살이 풀, 부생식물! 수정란풀, 나도수정초, 너도수정초. 투명하다 못해, 햇살이 은근슬쩍 한 줄기 비치기라도 하면 보일 듯 말 듯 수줍은 보랏 빛 부끄러움에 고개 숙이지만. 나도 너도 부러워 같은 이름으로 불리우길. 어디 세상이 그리 넉넉 하더냐. 그래서 나도, 너도를 앞세웠어도 끝까지 그 이름 불릴 수 없었다. 귀하디 귀한 식물이라 했다. 그 질펀한 바닥에 눌러 않아 앙증맞은 렌즈 꽂아 넣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