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오름 5

[ 바리오름 ] 2006. 08. 19. 토. 맑음

바리메오름 어허! 눈을 뜨니, 오전 10시. 집사람은 벌써 나선 모양이다. 에구에구...오늘은 혼자서 나서야 할 모양이네. 카메라만 달랑, 11번도로(5.16횡단)를 따르다 소산오름과 삼의오름 사이의 1117번도로(제1산록)로 접어든다. 그 길을 따라 들위오름, 열안지 그리고 노루생이오름이 이어져 있음을 새삼 느끼다 보니, 제주시 공설 공동묘지 남쪽으로 펼쳐진 제주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큰 영향은 없었지만, 태풍 우쿵이 지난 이유일까. 연한 옥색을 띤 하늘이 더 없이 맑다. 노루생이 오름을 뒤로하며 좌회전, 잠시지만 99번 도로로 들어섰다. 멀리 우뚝하니 솟은 어승생악을 바라보다 어느덧 어승생 저수지를 벗어나 다시 1117번 도로로 들어선다. 노꼬메 오름 서쪽의, 노꼬메 정상에서 바라본 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