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경... 우재호 이사 전화.
"태풍피해는 없는지요?" "예, 다행히 별 다른 피해없이 지났습니다."
"올래 1코스 도는 중입니다." "그러세요? 끝날즈음 전화 한 통 주십시오. 아마도 표선에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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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더 지친다. 과수원에 도착하니 12시 30분.
어찌됐거나 예초작업 하긴 해야겠고...
오늘도 예초기 첫 시동작업에 30여분 온 힘을 쏟고 나니
정작 본 작업은.... 에효~~
오후 4시 30분경. 지치기도 하고... 아유 고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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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이세요? " "광치기 해변입니다." " 다 마치셨네요?" " 예"
"전, 지금 끝내려고 하는데요. 지치기도 하고, 무주선원에 좀 들렀다 가려구요."
"예. 그럼 그렇게 하십시오. 나중에라도 한 번 보면 되지요."
"예. 그럼 조심해서 돌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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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선원. 그러고 보니 표선에서 서귀포까지 근 한시간 가량이 걸리네.
우선, 토란꽃부터 한 장 찰칵~~~
그리고, 예전에 말씀이 있었던 표고버섯 밭과 녹차밭 한바퀴 순찰.
그랴! 어차피 농부의길로 들어선 거. 확실하게 함 해 보자.
녹차밭은 완전히 방치된 상태라서 만일 한다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꿈은 꾸어보아야겠지?
표고밭도 작은 규모는 아닌데....
내게 운이 있다면, 모두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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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하려니...
무주선원이 마치 친정집이 되었다.
알사탕 한 주먹, 들기름 한 병, 그리고 토란 줄기로 만드신 나물 한 봉지....
에구... 내가 갖다 드려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얻어 들고 오니....
언젠가는 갚을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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