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활동/농업마이스터대학

[2010.08.02 (월) 맑음] (마이스터대학) 2010학년도 제2학기(마지막학기) 개강

금오귤림원 2010. 8. 2. 22:53
4년제, 80학점 이수를 목적으로 출발했던 한국농업마이스터대학!
아마도 4대강 사업인가? 임기중 마무리까지 하려면...
없는 예산 만들어가며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해 치우지 않으면 안되리라.

그 때문인가?
말도 없이 슬그머니,
물론, 냄새는 풀풀 잘도 풍겼었다.

2년제 40학점 정도로 마무리를 한단다.
물론, 이 점 역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어지 되었건간에,
개강을 했다.

이미 예상했던 대로,
이미 커리큘럼은 작년 1학기때로 이미 끝나 버린 것 같았다.
그 이후의 과목편성은

그냥 이벤트거리다.
체계적이고, 보다 기초적 이론을 정립해 보려던 애초의 내 계획은
그냥 날아가 버리고...

이런식의 교육이라면,
아예 없는것 만 못하다.
이미 농촌진흥청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으며
도 농업기술원과 기술센터에서 역시 수도없이 반복하며 진행해 오고 있지 않았던가.

그와 같은 내용들을 대학에서, 지식인 중의 지식인이라 자부하는
교수님으로 부터 들어야 하는가.

적어도 학부과정의 내용으로라도 커리큘럼이 편성되어
시츄에이션 또는 이벤트성 강의가 아니라
한개 학기동안 과목간 연관성과 지속성을 염두에 두었더라면 했다.

그 점이 충분치 못하다.
그저 돈 놓고 돈 먹기식, 그저 정부 보조금을 따내기 위한 실적쌓기 등으로의 목적이
생산자나 교육기관 서로의 근시안적 목적이 맞아 떨어져 만들어내는
각종 무슨 무슨 과정...
그와 다름이 없다.

그저 또 다른 또하나의 국가예산, 국민들의 피땀어린 세금낭비의 현장일뿐이다.

출발할 때의 원래 의도는 이렇지 않았을것으로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제반 문제점들을 혁파해 보고자하는 정말 의욕적인 기획이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간 간이 들려오는 그 기획담담관의 전보 등의 소식이 그저 씁쓸하고
그저 무기력감만을 느낄뿐....

아무튼, 어찌됐든, 2학기,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유종의 미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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