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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화) 맑음] (표선과수원) 석회보르도액+기계유유제 방제

금오귤림원 2010. 7. 20. 22:12

1. 작업시간 : 오전 07:40 - 오후 15:40 (8시간)
2. 방제목적 : 녹응애, 깍지벌레류,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등 종합방제
3. 방제약제 : 석회보르도액(CM-150 204) + 기계유유제
   - 석회보르도액 : 12Kg (2-4식)
   - 기계유유제    : 18리터
   - 물                : 2.2톤
   _ 희석배수 : 석회보르도액 - 약 183배, 기계유유제 - 122배
   ※ 지속적으로 석회보르도액은 5Kg 단위 4봉지를 사용하던 습관으로 역시 4봉지를 사용했는데
       아차차차... 포장단위가 3Kg 이었었네.
       석회보르도액은 100배액 희석약제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결과적으로 183배액을 사용한 셈이 되었다.
       큰 방제효과는 없을 듯 싶지만, 두고 관찰해 보아야겠다.
       기계유유제만으로 해충방제는 되지 않겠는지...
       결국 CM-105 204 약제는 비료역할은 할 듯 싶다. (칼슘, 아연, 붕소, 몰리브덴, 구리)

4. 제주시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표선과는 항상 다른 날씨를 보여왔고, 어떻게 해서든
   방제작업은 해야 했기에 무조건 출발했다. 도저히 방제작업이 불가능할 경우라면 그냥 돌아올 작정으로...
   그런데, 성읍을 지나 표선으로 진입하면서, 그 곳 날씨는 쾌청이었다.

5. 따가운 햇볕을 온 몸으로 받아가며 방제 보호복을 입고 방제작업을 할 생각을 하니....
   오늘 완전히 죽었구나... 하지만, 다행히 방제작업을 마칠때까지, 선선한 바람과 함께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큰 고생없이 무사히 방제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방제작업을 마치고 나서야, 그 뜨겁고 따가운 햇빛이 나타나 참으로 다행이었다.

6. 이세리아 깍지벌레 유충, 네눈쑥가지나방유충, 그리고 선녀벌레약충, 호랑나비 성숙유충 등이 발견되고 있었다.
   (기계유유제로 방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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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전 미리 필요한 만큼의 분무호스 끌어놓기. 아마도 줄다리기보다 더 힘이 들 듯 싶다.

약제 살포 시작. 분사되는 약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무지개를 만들었다.

덥기도 덥고... 지루하기도 하고...애고...좀 쉬어가며 하자. 죙일 8시간동안 방제작업을 진행하면서 대여섯번 정도 이렇게 쉴 수 밖에 없었다. 뜨겁고, 따갑고...지치고...

니들이 이 맛을 알아?

이세리아 까지벌레 유충

선녀벌레 유충. 의외로 여러지역에서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있다. 기계유유제 살포로 방제가 되려는지...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해야할 듯 싶다.

진딧물 머미. 예전 관찰시 진딧벌이 보이긴 했지만, 진딧물 머미가 이정도면 진딧벌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쉽게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는 녀석이라서...

애넓적밑빠진벌레에 의해 개화시 긁힌 상흔. 과실이 커가면서 그 상흔도 커간다.

아! 여름순이 나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을 키워? 말아! 좀 더 두고 보아야겠다. 아직 전체적으로 여름순 발생량이 적은 편이어서...

아마도 2회 방제시 받은 약해와 함께 여러가지 병들이 감염된 것 같다. 정확히 판단하기 힘듬.

네눈쑥가지나방의 유츙과 그에의한 피해증상

선녀벌레 유츙

이 시기에 이만큼 커 버린 녀석들... 아마 이 녀석들은 비상품으로 분류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