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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일) 흐림] (제주콩밭) 토양제초제(둥실입제) 및 토양살충제(싸이메트입제) 살포

금오귤림원 2010. 7. 4. 23:08
1. 제주콩밭 토양제초제 및 토양살충제 살포
   * 살포면적 : 약 3,000평
   * 둥실입제(토양제초제) : 3(Kg/봉) * 10(봉) = 30Kg
   * 싸이메트입제(토양살충제-거세미나방) : 3(Kg/봉) * 16(봉) = 48Kg
   * 작업시간 : 오전 08:00 ~ 오전 10:10 (2시간 10분)
   * 살포목적 : 화본과 잡초 및 사초과 잡초, 일년생 잡초 발아억제 / 거세미나방 살충

콩 종자 파종 후 처음으로 콩밭을 찾았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파릇 파릇 돋아 난 새싹들이 콩밭 전체를 메우고 있었다.
지난 달 25일에 파종을 했으니, 벌써 9일이 지나고 있는 셈이다.
조금 더 일찍 제초 및 살충작업을 해야 했는데, 연일 내리는 비 때문에 지연되다가, 서둘러 이제야 그 작업을 마쳤다.

비가 많이 내렸던 모양이다. 콩밭 여기 저기에 물골이 트이고, 그 곳에 파종되었던 종자가 씻겨내려 한 곳에 모두락하니
모여 싹을 틔우고 있었다.

그래도 연일 계속되는 빗님 덕에, 일찍 싹을 틔움과 더불어, 벌레들로부터의 공격도 무난히 견뎌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처음으로 파종과 그 직후 관리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조금 다르게 파종을 해야 할 것 같다.
즉, 식물전멸제초제 살포 후 약 15일 정도 경과하여 로터리 작업시, 아예 콩파종과 시비, 그리고 토양제초제 및 토양살충제를
함께 투입함으로써, 준비작업에서 지금까지의 약 10여일의 시간을 하루정도로 끝내 볼 생각이다.

아무튼, 아침일찍 콩밭에서의 기분은 상쾌함 그 자체였다.
파릇 파릇 그 떡잎을 하늘로 벌려, 한 컷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나오게 했다.

아! 기분 좋다. ㅎㅎ

근데, 아무리 화본과 잡초의 제초제라 하지만, 콩 싹에 이상은 없을까?
한 번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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