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콩밭 제초제 살포
* 제주과수원에 들러 물 1400리터 받음. : 09:00 ~ 10:00
* 콩밭으로 이동 : 10:00 ~ 10:20
* 제초제 살포 준비 : 10:20 ~ 11:00
* 제초제 살포 : 11:40 ~ 14:40
* 살포면적 : 약 2,000평
* 나머지 약 1,000여평은 이미 제초제가 살포되어 있었음.
(이전 재배자 또는 옆 밭 경작자에 의해 경계구분없이 살포한 듯 보임.)
* 물 : 700리터
* 터치다운 : 7병 * 300ml = 2.1리터
2. 목초와 일부 유채가 가슴까지 생장하여 약제를 살포하는것 보다 목초밭을 걸어다니는 것이 더 힘들었음.
3. 이제껏, 그래도 몇 년여 과수농사를 지어 왔지만, 오늘처럼 고되고 힘든 때는 없었을것.
4. 3시간동안, 3번정도를 쉬며 약제살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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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살포시작
이렇게까지 완전무장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날씨는 무덥고,.. 그래도 햇빛 알레르기로 생고생을 하는것보다는 나을것 같다.
작업종료 후 세척작업을 위해 받아온 물을 별도의 농약희석용 고무통에 옮기는 중이다. 물을 받아 올 때, 사각탱크에 1100리터, 고무통에 300리터를 받아 와서, 다시 고무통에 200리터를 옮긴 후 약제를 희석했다. 약제를 비운 빈 통은 다시 그 내부까지 물로 깨끗이 휑구고....
목초가 무성히 자란 밭에 차를 집어넣기가 겁난다. 행여 나올 때 빠져 나오지 못할까...결국, 약제살포작업을 마친 후, 장비를 정리하고 나오다가 수차례 전진과 후진을 거듭하다 겨우 빠져 나왔다.
들어올 때는 잘 들어왔는데.... 나갈때 고생하지는 않을런지...
500ml 큰 병은, 어제 구좌 한동의 영진형님께 빈 통을 빌려온 것으로 약제 구입시 참고하기 위한 것. 나머지 10병 (300ml * 10병)은 어제 시농협 동부영농지원센터에서 구입한 것. 이 중 총 7병을 사용하고 3병은 남았다. 반납할까?
제주과수원에서 물 받는 도중, 동력분무기 엔진에 휘발유를 채우고...
제주콩밭엔, 수도가 없다. 어제 경계를 확인하기위해 함께 했던 임대주에게 수도설치를 건의해 놓기는 했는데... 이루어질까. 농약구입과 생산물 출하시 자신의 이름으로 해 달라는 주문만 하고는 시설은 해 줄려나? 아무튼, 제주과수원에 들러 오늘 제초작업에 쓰일 물을 받고 있다. 그 덕에 175,000원이나 하는 사각 물탱크까지 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