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활동/영농활동

[2010.05.01 (토) 맑음] 표고농장 체험실습, 표고종균주 21주 무주선원에 세우다.

금오귤림원 2010. 5. 1. 23:49

근 한달여... 되었을까.
드디어, 만날 수 있었다.

인자하고 넉넉한 모습을 하고 계신 농장 사장님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그저, 방해만 되지 않기를 바래 보지만,
워낙 생소한 일이라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았을런지....

감귤 수확시 20Kg C/T 2개를 들어 나르던것과는
또 다르다.

그래도 요령이 있어
쉬엄 쉬엄....

참나무에 전기드릴로 구멍을 내는 속도에서 놀라고,
압축공기를 이용해 톱밥에 배양된 종균을 구멍낸 참나무에 주사하는 모습에 다시 놀라고...

그저 눈으로 보기엔 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경영규모에 정말 놀라고...

드 넓은 한라산 자락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시설 하우스안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느릿 느릿 기어 오르는
오래된 트럭의 힘에 놀라고....

하루종일, 그저 놀라는 일에
참나무 운반하는일에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담배 한 갑, 동고버섯 한 바구니....
저녁 함께 하자 하심을 정중히 거절하고....

나누어 주신 종주 20여 그루를 싣고
준비해둔 작은 숲속에

잘 세워둔 후

어찌, 올해는 내 손으로 재배한 표고버섯
맛 좀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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