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6 (목) 흐린 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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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
절로 가는 길 - 지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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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록소가 전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식물!
그래서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과 썩은 식물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섭취하며 살아가는 여러해살이 풀, 부생식물!
수정란풀, 나도수정초, 너도수정초.
투명하다 못해, 햇살이 은근슬쩍 한 줄기 비치기라도 하면
보일 듯 말 듯 수줍은 보랏 빛 부끄러움에 고개 숙이지만.
나도 너도 부러워 같은 이름으로 불리우길.
어디 세상이 그리 넉넉 하더냐.
그래서 나도, 너도를 앞세웠어도
끝까지 그 이름 불릴 수 없었다.
귀하디 귀한 식물이라 했다.
그 질펀한 바닥에 눌러 않아 앙증맞은 렌즈 꽂아 넣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아지매 두 분.
아니었다면, 무슨 수로 내 그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숲이 깊어갈수록, 까마귀들 반가워 소리 소리 지르던 날.
얼마만이었을까. 부처님, 석가모니 용안을 뵈었던 날이.
그렇게 숲길을 걸어 그 분 옷자락 슬쩍 스쳤더라.
널찍한 등짝으로 한 줄기 땀방울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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