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8 (일) ~ 30 (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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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평 풍산콩 수확, 감귤포장상자 입고
3일간 도외 출장. 금오생태유기농귤 직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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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다 했던가요?

2018년 올해는 예년과 같이 주 재배작물인 유기농 귤과 더불어 고추, 콩을 약간 재배했습니다. 고추와 콩은 근 2~3년간 시험재배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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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 예상 전체 수확량의 2/3정도 수확한것 같습니다. 첫물 상당량은 꿩들의 차지였구요. 그 꿩들의 습성을 살피며 두물 세물 상태에서의 수확량을 살폈습니다. 작년에 이은 관찰...

그물망 설치와 주간 간격, 이랑 간격 등을 머릿속에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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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작년은 최고의 해였습니다. 전량 1등급 중에서도 최상급. 올해는 한 시기를 놓쳤습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김매기 작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거든요.

수확을 포기할까? 그 정도로 전체면적의 2/3 정도가 풀밭이었습니다.

고심끝에.... 일단 수확은 하고보자.

연 3일간 거의 보물찾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하는 내내 조금씩 알 수 없는 기대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콩대 하나 하나 마다에 맺힌 꼬투리 양이 예년과 달라 꽤 알차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대개 100평당 1가마(40kg) 정도면 평작이라고 합니다. 그 수준이라면 5가마(200kg) 정도 되겠지요.

그.런.데.....

물론, 타작을 해 보아야 하겠지만 콩 수확을 마친 후의 느낌은 4가마~5가마까지 기대가 될 정도였습니다. 온 몸의 체중을 실어 꽉 꽉 밟아가며 쌓은 콩대더미가 꽤 묵직하니 컸거든요.

부랴 부랴 탈곡기부착 트랙터 임차 신청을 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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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지만, 잡초와 재배작물간의 상호관계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다듬어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화를 넘어 당연시 되다시피한 현대농업(제초제, 김매기, 화학농약, 화학비료)만이 방법일까?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

배고팠던 시절, 아니 역사 이래 한반도에서 배고픔을 떨쳐 버렸던 적이 있기는 했었나? 아무튼, 그 시절 지상 최대과제는 배고픔으로부터의 해방이었고, 그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혼신을 기울여 생산량 극대화에 촛점을 맞춰 기술개발, 재배법 개발에 몰두했었습니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죠. 이미 먹을거리는 넘쳐나 쌀 생산량을 줄이는 정책이 시행될 정도로 말입니다. 주식뿐만이 아니라 부식의 양도 배고팠던 시절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은 여전히 생산량 극대화의 촛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도 하구요.

농산물의 "질"에 대해 고심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몇일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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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과정 2학기 수강신청과목중에 "분자생물학개론"이 있습니다. 15주(차시) 내내 유전자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유전자 조작과 관련한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유전자 가위라 불리우는 기술을 사용하여, 이종간 유전자 이식방법과 원리를 학습하며, 바이러스가 박테리아 세포내에 DNA를 주입하는 모습과, 그 주입된 바이러스의 DNA를 이용하여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 박테리아 내부에 바이러스 세포가 만들어지고 세포분열을 통해 결국 박테리아는 터져 버리는, 바이러스의 증식방법을 현미경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험은 아니고, 인터넷 소개 사진)

박테리아 입장에서 보면,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DNA 일부를 잘라내어 박테리아 DNA로 삽입된 모양새이니 우리의 개념으로 보면 분명 유전자 조작이 일어난 현상이겠지요.

박테리아가 주입된 바이러스 DNA를 잘 이용했다면, 다세포 생물로 "진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전통적인 생명체 진화론에서 이야기 하듯, 잘 극복해 낸 박테리아는 현재의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기도 했죠.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공격과 방어 그리고 경쟁을 통해 생명체들은 자연스러운 유전자 조작(항간의 인위적 유전자 조작과 달리)과 함께 진화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장해서 생각해 보면, 삼시 세끼 챙겨 먹는 모든 종류의 섭취활동을 통해서도 자연스러운 유전자 조작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강제적 자극이나 시비(비료주기), 화학적 방제, 억지 기술등에 의해서도 알게 모르게 유전자 조작은 일어 날 것 같은 생각이 듬과 동시에, 자연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끝없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합니다.

유기농산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관해서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고, 제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도있는 학습활동을 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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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콩 수확을 마무리 짓고, 11월 7일부터의 금오생태유기농귤 첫 출하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합니다. 우선해서 제주시 농협을 통해 포장상자를 입고했습니다. 인쇄를 의뢰했던 명함과 스티커, 편지중 명함은 벌써 도착했구요.

10월 31일부터 11월 02일까지 2박 3일간 도외 출장이 있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아직 준비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돌아와 11월 04일 하루는 예조(겉말림; 임시저장)대 마련하고 선과라인 정비하고, 주변 청소, 관련 서류정리, 택배사 최종 점검.... 그리고 11월 5일과 6일 이틀동안 첫 출하 물량 수확. 선과 및 포장. 7일 발송... 이렇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2박 3일동안, 문자나 카톡, 메일을 통해 들어 오는 주문내용에 대해 즉각 즉각 답신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녁무렵에 하나 하나 찬찬히 살펴 꼼꼼히 답신해 드리겠습니다.

이해를 부탁 드리오며...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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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농업마이스터 (친환경과수-농식품부지정144호) 금오귤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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