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2 (월) 맑음.

생태유기농 감귤 스티커, 명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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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정부인증 무농약, 유기농 인증 포기 - 아니 정확히 말하면 거부하고 있는중.

* 생태유기농(eco-friendly Organic) : 정부가 이야기 하는 "친환경"의 범주에 들지만, 결코 그 "친환경"이 아님.

* 정부의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취득자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 검색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 정부는 "친환경농산물"의 기준을 애매모호하게 두는 듯 보임. 즉, 이 전(뚜렷이 언제라고 기준을 두지 않음)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면(GAP;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기준치 이내로 사용) 친환경으로 인정하는 듯.

* 1년에 한 번씩 바뀌는 인증신청서류의 서식은, 친환경농산물관련 심사위원회라든지, 심사기관, 관리기관조차 명확한 심사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임과 동시에, 아주 오랜기간동안 주변의 무시와 멸시를 견뎌가며 친환경농업을 지속해가는 농부들을 시험대상(마루타)으로 삼는 듯한 인상이 대단히 불쾌함.

* 친환경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의 출범과정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작당하고 밀어 붙인 정황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출범후 운영과정역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 (사실 자조금이란 말의 의미는 스스로 돕는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의무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말이 좋아 무임승차를 막는 의미라지만 약자 등 쳐먹는, 정부와 민간단체;친환경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강제 부과를 위한 최고갑질 아니던가!) 출범 후 대략 1년여, 기껏 한다는 일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우리 환경과는 다른 저 먼 서구의 유기농부 이야기나 퍼 나르더니, 그것도 매일이 아니라 어쩌다 한 번 정도. 위원장(민간인) 스스로 모델로 TV 방송을 한 번인가 두 번인가 했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한 번도 본 일이 없다. 그런데... 방영이 되었다면.... 위원장 자신을 홍보한 일 아니던가?

* 경작면적(인증면적)이 크면 수확량도 많고, 수확량이 많으면 소득도 클 터, 소득이 많은 자는 의무자조금 납부의무를 면제하고, 아둥 바둥 별 소득없이 경작하는 중.소규모 친환경 경작자에게만 작정하고 거출해 가겠다는 의도는 도대체 무엇인가?

* 아무도 자조금 납부를 하지 않을 듯 하니, 인증기관에 위탁하여 납부를 받겠다는 의도도 참으로 불쾌하기 짝이 없다. 덕분에 인증기관과 늘 밀당을 해야 하는 아주 불편한 관계. 앓느니 죽는게 낫지 않겠는지...

* 하긴 뭐. 학교나 단체 급식에 납품하는 장삿꾼들은 인증서가 꼭 필요하니 우야뜬지간에 자조금 납부하고 인증서를 받아야겠지만, 학교나 단체급식에 직접 납품할 수 없는 생산농가들로서는 인증서가 뭔 필요겠는가. 결국은, 생산자가 인증서를 받지 않게 되고 장삿꾼들 역시 인증서 없는 생산자들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을 확보할 수 없게 되지 않겠는지.

*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보이듯이, 정부와 민간인증기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근무행태로 인해 이미 인증시스템은 무의미 해졌다. 특히 국무총리의 발언은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게 했다.

* 기껏 백화점앞에 가서 일반 소비자들을 향해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아마도 농부를 지칭했으리라)은 결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립서비스를 하는 모습에서는 어느 한 면에서도 정부를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인증기관이나 시험기관, 백화점이 아니라 바로 사건이 발생한 현장이었다. 현장의 농부로부터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함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일의 절차를 모르던지, 자격이 없던지, 능력이 없던지, 아니면 모두 알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도 알고 있던지. 그냥 립서비스 한마디 하고 넘어가면 된다?

* 금오귤림원은 2018년도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포기합니다. 지난 16년여간 대한민국의 친환경인증시스템을 꼼꼼이 살피고 지켜보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인증을 받아왔지만 작금의 시스템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과 더불어 무척 화가 나기때문입니다.

*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패거리를 만들고 그 모임의 대장이 되어 완장하나 차야지만 그제서야 힐끔 듣는 척하는 우리네 공직사회를 바라보며 깊은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 그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최선을 다해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 보고자 합니다. 금오귤림원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귤은 정부에서 말하는 "친환경"과는 전혀 다른, 전통적인 유기농법을 기준으로 현대 생명과학을 적용하여 생산하는 생태유기농 귤입니다.

* 큰 범주로 보면 분명 "친환경"이지만,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친환경"하고는 거리를 두겠습니다.

* 자연순환과 생태환경, 그리고 생명과학의 어울림! 금오귤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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